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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숭성사 삼탑(大理崇圣寺三塔)
    문화 culture/해외 foreign travel 2024. 9. 17. 23:09

    중국의 변방인 운남성 쿤밍(昆明)의 백사자가 환영해주는 보해명수대반점에서 점심을 찍고 

    시속 200km 내외로 달리는 고속열차를 타고

    따리(大理)역에서 내렸다. 대리 숭성사 삼탑 문화여유구(大理崇圣寺三塔文化旅游区, 圣=聖)에 숭성사삼탑(崇圣寺三塔)을 보기 위해서다. 대리국(大理國)은 현재의 윈난성 지방에서 937년 한족 출신의 단사평이 나라를 통일하고 대리 지방에서 새롭게 나라를 창건하고 약 300여 년간 지속된 왕국으로, 남조의 후신이다. 1100년 자기국(自杞國) 독립하였으며, 1253년 몽골 침입으로 멸망하였다. 1382년 명나라에 의해 대리총관으로 명맥을 유지하던 단씨는 몰락하고 만다. 대리에서 나는 돌이 유명하여 대리석(大理石) 이름이 유래된 도시다.

    숭성사 삼탑(大理崇圣寺三塔) 창산의 응락봉(應樂峰) 기슭에 위치한 숭성사(崇聖寺) 삼탑(三塔)은 대리 ‘문헌명방(文獻名邦)’의 상징이다. 숭성사탑은 메인 탑인 천심탑(千尋塔)과 두 개의 작은 탑으로 구성되어 있다. 16층에 69.13m 높이의 천심탑은 당(唐) 나라 때의 대표적인 탑이며 메인 탑의 남쪽과 북쪽에 자리 잡은 두 작은 탑은 오대(五代) 시기 대리국(大理國) 때 신축했다. 작은 두 탑의 높이는 모두 10층에 42.19m이며 모양은 누각의 형식으로 된 팔각형의 탑이다. 삼족정립의 구도를 보여주는 세 탑은 푸른 하늘에 높이 솟아 대리고성에 역사적 운치를 가미한다. 숭성사 삼탑은 천 년의 세월과 수차에 걸친 지진에도 여전히 그 자리를 지키며 저 멀리 솟은 창산, 넓게 펼쳐진 이해와 조화를 이룬다.

    따리시 인민정부에서 관리하고 있는 정원

    대리 숭성사 삼탑 문화여유구(大理崇圣寺三塔文化旅游区) 전경, 

    저녁식사를 하기 위해 되돌아나오니 천주묘향(天廚妙香)을 자랑하는 밥맛보다 풍광이 더 뛰어나 보이는 멋드러진 반점이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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