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퍼민트[Peppermint] ?

 

 

 

 

페파민트(Peppermint). 서양박하, 꿀풀과의 다년초.  높이 30~90cm. 잎은 난상 피침형이며, 가장자리에 거치가 있다. 7~8월에 연보라색 꽃이 줄기 상부에서 마디마다 층층이 핀다.  후추향과 같은 톡 쏘는 강한 박하향이 난다. 강심, 방부, 살균, 진통, 졸음 방지, 감기 예방, 흥분 작용이 있으며, 코 막힌 데, 목 아픈 데, 피부 염증, 타박상, 위장병을 치료한다. 톡쏘는 듯한 독특한 향기는 마음을 깨끗하게 정화시켜준다. 밝은 녹색의 줄기와 잎들을 가진 'white peppermint'가 있고 보라빛 줄기와 잎을 가진 'black peppermint'가 있다.

페파민트 http://ktk84378837.tistory.com/1131 http://ktk84378837.tistory.com/2913  페니로얄민트 http://ktk84378837.tistory.com/4861

산박하 http://ktk84378837.tistory.com/500 박하 http://ktk84378837.tistory.com/3948 http://ktk84378837.tistory.com/6749 

오리방풀 http://ktk84378837.tistory.com/586 http://ktk84378837.tistory.com/4741

개곽향 http://ktk84378837.tistory.com/1997 http://ktk84378837.tistory.com/1201

배초향 http://ktk84378837.tistory.com/1862 http://ktk84378837.tistory.com/2766

 

 

그들에게선 박하 향내가 난다  /  김낙필

 

 

그들에게선

'파스' 냄새가 난다.

 

근육이 뭉치고

관절에 부화가 걸려서

인생이 고단하기만 하다.

 

곤한 잠에서 깨면

뿌연 새벽안개 속으로

아린 하루가 시작되고

 

해질녘

나막김치 막걸리 한사발로

하루의 원죄를 용서하기도 한다.

 

시린 삶

사주팔자가 더러워서

몸팔아 사는 인생

그져 '파스' 한장에

피곤한 삶을 맡겨야만 한다.

 

그들에게선

오늘도 박하 향내가 난다.

 

씻어도 씻어도

지워지지 않는 기구한 팔자냄새

삶이 살아내는 비루한 냄새다.

 

나는 차마

이 냄새를 역겨워 할수가 없다.

 

미워 할수도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