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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늬바위취 Saxifraga stolonifera
    초목류 wild flower/범의귀과 Saxifragaceae 2024. 6. 1. 22:57

    무늬바위취, 삼색바위취, 범의귀과. 바위취(Saxifraga stolonifera) 의 변종으로 잎의 색깔이 녹색 분홍색 흰색이 보이므로 유래한다. 높이 60cm. 기는 줄기 끝에서 새싹이 난다. 생즙을 내어 백일해 화상 동상에 이용한다.

     

    바위취 Saxifraga stolonifera. 범의귀과의 상록성 여러해살이풀로 꽃잎이 큰 자를 닮아 대문자초(大文字草).. 호이초(虎耳草), 불이초(佛耳草), 범의귀, 왜호이초, 등이초(橙耳草), 석하엽(石荷葉)이라고도 한다. 잎은 신장 모양이며 가장자리에 물결 모양의 얕은 톱니가 있다. 앞면은 녹색 바탕에 연한 색의 무늬가 있으며, 뒷면은 자줏빛이 도는 붉은색이다그늘지고 축축한 땅에서 잘 자란다. 5월에 흰 꽃이 긴 꽃줄기 끝에 원추 꽃차례로 달려 피는데 꽃차례에 붉은빛이 도는 자주색의 짧은 샘털이 있다. 꽃받침은 깊게 5개로 갈라진다. 꽃잎도 5개로 갈라지는데 위의 3개는 연한 홍색 바탕에 짙은 홍색 반점이 있으나 아래쪽 2개는 흰색 바탕에 반점이 없고 댓잎피침형이다. 수술은 10개이고 암술대는 2개이다. 비슷한 꽃을 피우는 바위떡풀은 꽃의 모양을 본떠 대문자초(大文字草)라 부른다. 생약명을 호이초(虎耳草)라 하며 식물체를 생즙 내어 백일해, 화상, 동상 등에 이용한다.

     

     

    바위취 / 김승기

     

     

    都心의 거리를 걸을 때마다

    바위취를 본다

     

    겨울을 내내

    빌딩건물 모퉁이 정원수 밑에서

    허우적거리며 땅바닥을 기던 푸른 잎이

    발걸음을 지치게 하더니

    한여름 불볕더위 아래서

    또 바쁜 걸음을 멈추게 하는구나

     

    하얗게 혓바닥 내밀어

    꽃으로 피는 초생달

    그래, 하늘에만 있는 게 아니야

    어제처럼 짙은 그믐밤이 있었기에

    오늘 저토록 땅 위에서 비수 번뜩이고 있는 게야

     

    깊은 산 속

    솔이끼 두른 벼랑의 바위 틈서리에서

    냉기 으스스 뼈마디 파고드는

    폭포수 물보라 맞으며 피워내는 꽃

    虎耳草

    메마른 도시의 거리에서

    서슬 세우는 모습

    눈물겹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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