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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떡이풀 Tiarella polyphylla초목류 wild flower/범의귀과 Saxifragaceae 2024. 6. 2. 17:39
헐떡이풀 Tiarella polyphylla D. Don 산지의 습기가 많은 곳에서 자라는 장미목 범의귀과의 다년초. 울릉도 특산. 줄기는 곧추서며 높이 40cm. 뿌리잎은 여러 장이며 심장 모양의 원형이고 털이 있다. 잎 가장자리는 얕게 5갈래로 갈라지며 톱니가 있다. 잎 표면에는 긴 털이 있으며, 뒷면 맥 위에는 긴 털과 짧은 털이 퍼져 난다. 꽃은 흰색으로 피는데 5~6월에 총상꽃차례를 이루며 밑을 향한다. 열매는 삭과이다. 숨을 헐떡일 정도로 가쁘게 기침을 하는 천식을 치료하는 약으로 사용한다. 천식약풀이라고 부른다. 꽃이 매화를 닮은 매화헐떡이풀(단풍털이풀)이 있다. 세종수목원.
매화헐떡이풀 https://ktk84378837.tistory.com/11115 https://ktk84378837.tistory.com/4689
헐떡이풀 / 김종태
사랑한다는 이름 하나 때문에 늘 너를 내 것으로 만들고 싶어
안달복달이지만 빈틈이 하나도 없는 너는 언제나 쌀쌀맞아
그 앞에서 나는 또 헐떡인다
칠년대한에 비 한번 오면 홍수가 난다고 가물에 콩나듯 어쩌다가
한번 만나면 오매 좋은거 소이탄처럼 산산히 부서져버리는 너
그 앞에서 나는 또 헐떡인다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늘 네 앞에만 서면 헐떡이던 나이지만
아, 몰랐었구나. 그때 그때가 다 처음인 것을 이제야 알겠구나.
이젠 늙고 낡고 헐어서 사랑한다는 말 한 마디 하려고 해도 숨이 차서
그 앞에서 나는 또 헐떡인다
*칠년대한(七年大旱): 칠 년 동안이나 내리 계속되는 큰 가뭄. 중국 은나라 탕왕 때에 있었던 큰 가뭄에서 유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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