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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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석(白石)이 사랑한 통영...문화 culture/문학 literature 2017. 2. 24. 20:18
백석의 이 왜 통영골목에 붙어 있지? 작품에 나오는 가즈랑고개 가즈랑집은 그의 고향 평북 정주이리니...통영과의 인연은 다음과 같다. 1935년(24세) 6월의 어느 날, 친구 허준의 결혼식 피로연에서 평생 구원의 여인으로 남을 '란(蘭)'이라는 여인을 만나게 된다. 당시 이화고 학생이었던 통영 출신의 란은 백석의 마음을 온통 휘어잡는다. 1937년 4월에는 백석에게는 충격적인 일이 벌어졌다. 4월 7일에 백석이 그렇게도 그리워하고 마음에 두고 있었던 첫사랑 란(蘭)이 결혼을 해 버린 것이다. 그것도 백석과 가장 가까운 친구였던 신현중과..... ‘서병직氏 에게’ 라는 부제가 붙은 "통영"은 이런 인연이었던게다. 서병직은 1910년생으로 당시 명정동에 살았다. 그는 부산의 동래고보를 졸업하고 통영에서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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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여행풍경 landscape 2013. 1. 25. 16:05
통영 장사도. 장사도는 거제도 남단에서 서쪽으로 1km 거리에 있으며, 부근에 죽도(竹島) ·대덕도(大德島) ·소덕도(小德島) ·가왕도(加王島) 등이 있다. 해안에는 해식애가 발달한 데다 기후가 온화하여 난대식물이 무성하여 해안 경치는 물론 식물 경관이 아름다워 한려해상국립공원의 일부로 지정되었다. 1900년경 인근 거제에서 정씨가 처음으로 입도 정착하였다고 하며, 긴 섬의 형상이 누에를 닮아 '누에잠'에 '실사'를 써서 누에섬 '잠사도'라고 불렸으나 일제강점기 한 공무원이 섬 이름을 등록하다가 ‘누에 잠(蠶)’이 어렵자 ‘길 장(長)’을 붙이는 바람에 '장사도(長蛇島)'가 됐다는 말이 전해진다. 울창한 동백수림이 자랑거리이다. -다음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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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수의 "꽃"문화 culture/문학 literature 2013. 1. 20. 21:19
몇 해 전이었던가.지용문학제에 오셨을 때 보았던 그 선생님을 만났네.아이들을 데리고 백일장에 참가했었지.향수의 작가 정지용을 느끼겠노라고 서울 팬들이 버스 두 대에 나누어 타고 내렸을 때아마도 같이 오셨던 것으로 기억하는데...마침 사진기가 없어 지나가는 손에게 부탁을 했고교과서에서 만난 "꽃"의 시인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었으며기꺼이 사진을 부쳐주겠노라고 주소를 받아갔는데아이들도 기다리고 나도 기다리고 또 기다림이 단절된 사이에 님은 가셨으나 아직도 '꽃"이며 "꽃을 위한 서시"를 강의하다가 문득 문득 그리움이 밀려오는데...드디어 남망산공원 입구에서 10년도 더 넘어 반가이 만났네. "토지"의 박경리, "생명의 서"의 유치환, "토막"의 유치진, "사향"의 김상옥 말고도,윤이상, 김용주는 물론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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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홍서나물 head-thick초목류 wild flower/국화과 chrysanthemum 2011. 11. 22. 13:24
어제는 촉석루가 더 익숙한 진주성을 산책했습니다.승진해서 진주교도소 고위직으로 발령난 동아리 멤버가 있었기 때문이죠.오늘은 늦은 아침을 지나 40분 거리인 통영 동피랑마을을 향했습니다.'동쪽 벼랑에 세워진 마을'이란 유래가 있더군요. 다른 지역은 달동네, 하늘동네 같은 순화된 이름으로 관광 명소가 몇 군데 있습니다.나이 먹은 사진가들도 찾지만 젊은 남녀며 가족 단위로 많이 보입니다.내가 사는 대전에도 대동 산1번지는 벽화와 함께 잡다한 시설물은 물론이고 꼭대기에 풍차가 있는 하늘공원이 들어서 있습니다. 이런 곳들은 대부분 6.25 때 피난민이나 가난한 사람들에 의해 지어진 판자촌이었습니다만.가난을 조금은 부끄러워할 때가 있었습니다.조금 불편할 뿐이었는데 왜 창피했는지 모르겠습니다. 얼마든지 아름답고 행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