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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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깨 Sesamum indicum초목류 wild flower/참깨과 Pedalidaceae 2013. 8. 22. 13:49
우리나라 참깨는 참깨과 1종1속이다. 들깨며 차즈기며 쥐깨풀이며 모두 꿀풀과다. 참깨 Sesamum indicum L. 호마(胡麻),지마(芝麻),향마(香麻),백유마(白油麻),백지마(白芝麻),백지마(白脂麻),백호마(白胡麻), 진임(眞荏). 전한의 무제시대에 장건(張騫)이 대원(大宛)에 사신으로 갔다가 참깨의 종자를 가지고 왔기에 호마라 하여 대마와 구분했다. 조선시대의 『물명고(物名考)』에서는 “호마는 종자가 검어 검은깨라 하며 거승(巨勝)이라고도 하였다. 잎은 청양(靑蘘)이라 한다. 지마(脂麻)는 백참깨로서 유마(油麻),지마(芝麻) 등으로도 불린다.”고 하였다. 중국에는 야소(野蘇: 들깨)가 있었는데 이것을 임(荏)이라고도 하였다. 이것으로 기름을 짜면 질이 나쁜데 참깨로써는 질이 좋은 기름을 얻을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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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피막이풀 Hydrocotyle ramiflora초목류 wild flower/산형과(미나리과) apiaceae 2009. 9. 8. 13:24
큰피막이 Hydrocotyle ramiflora, 산피막이풀, 큰산피막이풀. 산형목 산형과 피막이속의 여러해살이풀. 산과 들의 길가에서 자란다. 높이 10∼15cm이다. 잎은 둥글며 지름 1-3cm로서 가장자리가 얕게 7개 정도로 갈라지고 낮고 둔한 톱니가 있다. 꽃은 6-8월에 백색으로 피며 작은꽃자루는 짧고 꽃잎과 수술은 5개씩이며 암술대는 2개다. 열매는 콩팥모양이며 全草(전초)를 천호유라 하여 淸熱(청열), 이뇨, 消腫(소종), 해독의 효능이 있다. 지혈제로 쓰기 때문에 피를 막아 준다 하여 피막이풀이라 한다. 청양. 선피막이풀 http://ktk84378837.tistory.com/1251 큰피막이풀 http://ktk84378837.tistory.com/1917 http://ktk84378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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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 고추축제장기타 etcetera 2009. 9. 8. 11:40
청양 구기자축제장. 청양장 / 공광규 토끼 팔러 온 할머니 입이 오종종 토끼 입이다 소 팔러 온 할아버지 눈이 왕방울 눈깔이다 고양이 팔러 온 할머니 얼굴이 고양이 상이다 족제비 가죽 팔러 온 할아버지 턱이 뾰족하다 닭 팔러 온 할머니 종아리가 닭살이다 뱀 팔러 온 할아버지 눈이 뱀눈이다 강아지 팔러 온 할머니 눈이 강아지 눈망울이다 염소 팔러 온 할아버지 수염이 염소수염이다 양 팔러 온 할머니 젖이 무릎까지 늘어졌다 돼지 팔러 온 할아버지 코가 돼지코다 밴댕이젓 팔러 온 할머니 성질이 밴댕이 소갈머리다 새우젓 팔러 온 할아버지 허리가 새우처럼 굽었다 메기 팔러 온 할머니 입이 메기입이다 원숭이 데리고 온 약장수가 원숭이를 닮았다 약장수 주변에 사람들이 가장 많이 모여 있다 모두 길짐승과 날짐승과 물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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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원 시리즈 2기타 etcetera 2008. 4. 28. 10:06
청양 읍내 백세천 인근에 있는 미용실은 그냥 그런데 세상에 아직도 1970년대 이름인 새마을이용원을 보니 가슴이 뭉클해지고 아련해집니다. 저렇게 빼곡한 주택가 골목에 어떻게 이용원을 세웠을까? 동네 아저씨가 주민들을 대상으로 몇 푼 벌어서 먹고살려 했을까, 아니면 이발도 제때 못하는 촌부들을 생각해서 시작한 봉사활동이었을까? 이발소 갈 돈도 없어서 주막집 옆에 있던 이발소에서 쓰다버린 바리깡 하나에 머리를 맡긴채 뽑혀지는 아픔을 참아가며 이발하던 어린 시절이 가물가물 떠오릅니다. 미용실 앞을 허우적거리며 지나가는 촌부의 모습도 인정이 물씬 풍깁니다. 안에 들어가 보고 싶었지만 마음의 여유가 나질 않습니다. 청양. 청양 / 공광규 큰나무와 작은 나무가 가지를 섞고 잎과 잎을 맞댄 칠갑산 천장호에 원앙과 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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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교3-천장국민학교기타 etcetera 2008. 3. 26. 19:56
청양군 정산면에 있는 청양휴게소 좌측으로 꺾어들어 천장호 둑방 밑으로 내려가다 우측으로 보이는 마을이 천장리고 그곳에 폐교가 있다.폐교라지만 운동장엔 공차는 남학생들 한켠에선 고무줄놀이하는 여자애들이 신이 나 떠드는 모습이 선하다.철계단이 부서져라고 우르르르 땡땡땡 종소리에 아이들이 튀어나올 것만 같다.전화통을 붙들고 재잘재잘 이살을 까고 아이들의 깔깔 호호 왁자지껄한 소리가 들린다.정원의 나무들도 그대로인데 무성한 잡초의 마른가지 사이로 삐죽삐죽 피어나는 풀꽃들이 소리없이 웃는다.냉이는 텃밭에 소금을 뿌린듯 허옇고 이랑 끝에는 꽃다지도 노랗다.어디선가 민들레 홀씨가 날아와 경사진 밭둑에 뿌리를 내리더니 하얗게 피고보니 애처롭다.광대나물은 그삐에로 같은 모습을 아직 보이지 않고 보라빛 제비꽃이 반긴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