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덕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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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기472호 창덕궁 회화나무문화 culture/천연기념물 natural monument 2015. 11. 18. 17:50
창덕궁. 회화나무는 호탕한 모습으로 자유분방하게 자라는 가지가 학자의 기개를 닮았다하여 학자수(學者樹)라 하였다. 궁궐이나 양반집에 심어 걸출한 학자나 인물이 나오기를 바랬던 나무였다. 중국 궁궐건축의 기준이 되는 '주례(周禮)'에 따라 심었다는 회화나무 3그루는 3공(公)의 좌석 표지와 위계로 삼았다. 임금이 특별히 공이 많은 학자나 관리에게 상으로 내리기도 하고, 벼슬에 오른다하여 출세수(出世樹), 부귀영화의 행복을 준다하여 행복수(幸福樹), 양반이 즐겨 심어 양반수(兩班樹), 풍년을 점치고, 정의를 판결하고, 잡귀를 쫓고 기를 북돋아주는 신목(神木)이라고도 하였다. 회화나무 가지가 가늘고 낭창낭창하여 회초리로도 사용하였다. 창덕궁의 회화나무는 수령 300~400년의 노거수로 8그루가 천연기념물로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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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덕궁 昌德宮문화 culture/역사 전통 history tradition 2015. 11. 16. 15:45
창덕궁 정문인 돈화문.조선 왕조의 정궁인 경복궁은 태조의 작품이고 이궁인 창덕궁은 태종의 작품이다.형제의난을 일으킨 태종이 집권하자 경복궁으로 들어가기가 부담스러워 이궁을 지은 것이다.경복궁처럼 각지고 인위적인 느낌이 들지 않아 좋다. 창덕궁의 중문인 진선문. 오른쪽 외행각에 호위청이 보이고 한 걸음 더 가면 상서원이 붙어 있다. 왼쪽으로는 인정전의 남문인 인정문이 보이는데 태종 때 세웠으나 임란때 소실되고,광해군 때 중건했으나 화재로 소실되고 다시 중건한 것이 1745년으로 이는 보물 813호이다. 인정문을 들어서니 경복궁의 근정전, 창경궁의 명정전과 함께 조선왕조 궁궐의 세 정전(正殿) 중 하나인 인정전이 장엄하나 단촐한 모습을 보여준다.법전인 이곳에서는 왕(연산군, 효종, 현종 ,숙종, 영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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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조 회례연(世宗祖 會禮宴)문화 culture/유교문화 Confucian culture 2013. 5. 12. 20:38
애제자인 정수는 중국에서 직장을 다니다가 어여쁜 중국인 처녀를 만나 서울에서 결혼을 했다. 결혼식에 들렀다가 광화문으로 멋도 모르고 경복궁으로 고고싱했더니 대박! 회례연이 열리고 있었는데...신하들의 노고를 치하하기 위해 1년에 두 번 치른 회례연 가운데 세종조 회례연부터 아악이 들어가 이 가장 성대하고 품격 있었다는... 악학궤범에 실린 회례연을 국립국악단원 300여 명이 출연하여 재연했다. 회례여에 대한 네이버 지식백과의 설명을 보자면, 회례연은 매년 정조(正朝)1)와 동지(冬至)에 궁중에서 이 임금과 신하가 모여 거행하는 잔치이다. 이 자리에는 왕세자와 문무관이 모두 참석한다. 왕비는 내전에서 연회를 베풀며, 왕세자빈과 내외명부가 모두 참석한다. 세종조 회례연은 이전에 없던 아악을 사용하는 것이 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