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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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승문화 culture 2014. 12. 11. 09:09
무수동 장대세우기 http://ktk84378837.tistory.com/5513 장승과 벅수 / 김종제 얼쑤, 나, 큰 눈 부라리는 나무 장승 되어 우리 동네 입구에 서서 비바람 맞아가며 온갖 잡귀 다 물리칠 테니 얼쑤 너, 입 벌리고 웃는 돌 벅수 되어 우리 마을 끝에 서서 눈보라 맞아가며 만복 다 맞아드려라 , 에헤라, 나는 이 세상의 모든 불화와 싸움을 다 먹어치우는 불가사리 천하대장군 될 테니, 에헤라 너는 이 세상의 모든 기쁨과 행복을 새끼 쳐서 토해내는 화수분 지하여장군 되어라 좋구나, 나는 지상에 높이 솟아올라 내안으로 들어오는 것들 지은 죄 다 씻어주며 목숨 지켜주는 솟대 될 테니, 좋구나, 너는 지하 깊숙한 곳에 온갖 병(病)과 악(惡)을 다 파묻고 무겁게 눌러주는 고인돌 되어라 얼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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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승 짐대세우기문화 culture/유교문화 Confucian culture 2014. 2. 14. 14:17
무수동 대보름행사는 오전에 행하는 산신제와 오후에 행하는 장승 짐대세우기 및 저녁의 달집태우기가 있다. 달집태우기 행사만 보다가 드디어 장승 짐대세우기를 만났다. 이제 오전에 행하는 산신제만 보면 된다. 장승 / 김해룡 마을 어귀 묵묵히 서서 결코 어리석거나 바보스럽지도 멍청하지도 않은 믿음직스런 우상(偶像) 살붙이 같은 네 모습 속에 새 생명(生命) 근원 될 영혼 살아 숨쉬고 서로의 아픔 덜어줄 자애로운 미소 사방 천지 모든 잡귀 타일러 보낼수 있는 신력(神力)으로 나타나 우리를 맞는다 『천하 대장군』 『지하 여장군』 『백두 대장군』 『한라 여장군』 『민족통일 대장군』 늘 그렇게 소망(所望)을 기원하며 거기에 서 있다 시집명 : 들녘에서의 독백 / 2001 / 오늘의문학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