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장율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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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도 고운 다솔사(多率寺)문화 culture/불교문화 Buddhist culture 2018. 1. 7. 16:14
봉황이 내려왔다가 울고간 봉명산(鳳鳴山) 다솔사(多率寺)에서 일주문도 없고 천왕문도 없이 처음으로 맞딱뜨린 건물은 대양루(大陽樓)이다. 조계종 범어사의 말사로 사천시 곤명면 용산리 봉명산(혹은 이명산, 방장산) 아래에 위치한다. 다솔은 병사(혹은 소나무)를 많이 거느린 절이란 뜻이 있다는 등의 불분명한 유래를 가지고 있다. 정말 솔숲에서 불어오는 솔향에 취해 숨을 크게 들이쉬며 오르는 길이 매력적이다. 대한불교 조계종 14교구 본사인 범어사(梵魚寺)의 말사이다. 만당의 근거지이므로 국가보훈처지정 현충시설이기도 하다. 신라 지증왕4년(503) 때 연기조사(緣起祖師)가 창건했다 하니 천년고찰이다. 충숙왕13년(1326)에 나옹(懶翁)이, 조선 초기에 영일 · 효익 등이 중수하였으며, 임진왜란의 병화로 소실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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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기단풍을 품은 고창 문수사문화 culture/불교문화 Buddhist culture 2016. 11. 20. 22:16
일주문. 산문(山門)에 기대어 / 송수권 누이야 가을산 그리메에 빠진 눈썹 두어 낱을 지금도 살아서 보는가 정정한 눈물 돌로 눌러 죽이고 그 눈물 끝을 따라 가면 즈믄 밤의 강이 일어서던 것을 그 강물 깊이깊이 가라앉은 고뇌의 말씀들 돌로 살아서 반짝여 오던 것을 더러는 물 속에서 튀는 물고기같이 살아 오던 것을 그리고 산다화 한 가지 꺾어 스스럼 없이 건네이던 것을 누이야 지금도 살아서 보는가 가을산 그리메에 빠져 떠돌던, 그 눈썹 두어 낱을 기러기가 강물에 부리고 가는 것을 내 한 잔은 마시고 한 잔은 비워두고 더러는 잎새에 살아서 튀는 물방울같이 그렇게 만나는 것을 누이야 아는가 가을산 그리메에 빠져 떠돌던 눈썹 두어 낱이 지금 이 못 물 속에 비쳐옴을 묵암대선사공덕비. 범종각. 좌 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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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이 일품인 공주 마곡사(麻谷寺)문화 culture/불교문화 Buddhist culture 2016. 4. 21. 17:34
충남민속문화재자료 제66호인 해탈문 옆에 자리잡고 활짝 핀 벚나무 노거수엔 연등이 주렁주렁. 창덕궁 부용정과 익산 송광사 범종루에서 보았던 십자형 범종루. 충남문화재자료 제62호인 동종이 보인다. 송광사 범종루 http://ktk84378837.tistory.com/7149 창덕궁 부용정 http://ktk84378837.tistory.com/7046 충남 문화재자료 제64호인 명부전. 백범 김구는 명성황후를 시해한 일본군 중좌 살해범으로 인천교도소 복역중 탈옥하여 1896년 이곳에 은거하다가 출가 후 법명을 원종(圓宗)이라 하였다. 백범 김구선생이 은거했던 백범당과 1946년 광복 후 선생이 식수한 것으로 전해지는 향나무. 전면에 보이는 대광보전은 마곡사 중심법당으로 보물 제802호이며 뒤로 보이는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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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 통도사(通度寺) 홍매 Prunus mume초목류 wild flower/장미과 Rosaceae 2012. 3. 25. 17:03
우리나라의 유명한 고매(古梅)는 대부분 사찰을 끼고 있다. 1. 선암사 선암백매는 최고령이 600년 고령이 50여 그루를 거느리고 있는데 무우전 돌담의 고매가 압권이다. 천불전 앞의 와룡송과 함께 600년의 수령을 자랑하며 홍매 2그루도 수형이 아름답다, 2. 수령 300년의 송광사 송광백매는 우아하고 세련된 풍모를 자랑한다. 천기485호 화엄매는 구층암 옆 길상암 앞에 있는데 깜빡 하고 잊는다. 3.금둔사 금둔청매는 석가모니가 깨달음을 얻은 섣달을 납월(臘月)이라 하는데 이때 꽃을 피우므로 납월매라고도 한다, 금둔사는 백제 때 절이라 하지만 낯선 이유는 폐사되었다가 1984년에 중창했기 때문이다. 4.경남 양산 통도사 영각 앞 홍매화는 350년 수령의 자장매(慈藏梅)라 부른다. 5.경남 산청 남명 조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