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성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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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비 우산속대청호 Daecheongho Lake 2017. 9. 27. 23:37
유홍초. 중학 2학년 사춘기 계집아이처럼 시뻘건 립스틱 두텁게 쳐바른 처연함. 그 이름 새깃유홍초. 수세미외. 눈물 뚝뚝 흘리며 고개 바짝 쳐들고 평화롭게 살자고 시위하는 노란 얼굴. 우중 운무에 이리 빼꼼 저리 빼꼼 숨박꼭질 하겠다는 현암사 부처님의 한가로움. 고만 고만한 것들이 구태여 키재기를 해보겠다고 잘근잘근 고개 쳐든 고마리. 어성초. 호숫가 물고기 여기 다들 모였나 난다 난다 비린내 발밑에서 확 솟구친다. 마디 마디 쇠뜨기. 무슨 한이 많길래 마디 마디마다 눈물 치렁치렁 매달았을까. 밤새 홀랑 비를 맞은 허수개비. 농촌해체되면서 개 한 마리가 지키는구나. 백일홍. 너 국산 맞니? 나비 친구는 구름모자 쓴 할배한테 갔다니? 대청호. 1구간 http://ktk84378837.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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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모밀덩굴 Ampelygonum umbellatum초목류 wild flower/마디풀과 Polygonaceae 2014. 2. 25. 10:59
메밀 비슷하지만 먹을 수 없기에 개모밀덩굴이라고도 부른다. 정명은 메밀여뀌. 학명은 Ampelygonum umbellatum, 중국 히말라야 제주에 서식. 남부지역 바닷가에 잘 자란다. 생약명은 적지리(赤地利). 약모밀은 어성초를 이른다. 개모밀 https://ktk84378837.tistory.com/5528 약모밀 http://ktk84378837.tistory.com/3134 http://ktk84378837.tistory.com/14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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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모밀 Heartleaf Houttuynia초목류 wild flower/삼백초과 Saururaceae 2008. 5. 23. 08:27
아, 이 비릿한 내음. 약모밀 Heartleaf Houttuynia. 후추목 삼백초과 약모밀속의 다년초. 어성초(魚腥草), 십약(十藥), 어린초, 취채, 학명 Houttuynia cordata Thunb. 높이 10-60cm. 잎은 어긋나며 넓은 난형이고 꽃은 5-6월에 줄기 끝의 흰색으로 달린다. 전체에서 역겨운 냄새가 나는데 魚腥은 물고기의 비린내를 뜻한다. 하고 많은 냄새 가운데 비린내를 풍기는 풀이 또 있지는 않을것이다. 어성초[魚腥草]는 삼백초과의 약모밀에 해당한다. 그래서 약(藥)으로 쓸 수 있는 모밀을 닮은 풀이라는 뜻이다. 모밀은 메밀로 현대화되었다. 중국의 진(秦)나라에서는 저자(菹子), 즉 젓갈과 같은 냄새가 나는 식물이라 하여 즙채라고 불렀다. 원래는저(菹)인데 즙(蕺)과 소리가 비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