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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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응노미술관문화 culture/미술 art 2023. 5. 3. 16:21
동양화의 현대화를 꾀하며 고군분투한 고암 이응노(顧菴 李應魯, 1904-1989)와 전통회화를 고수하며 자신만의 개성을 발휘한 동양화의 6대가인 심향 박승무(深香 朴勝武, 1893-1980). 1934년 전주에서 간판점 개척사를 운영하던 이응노가 심향선생화회사무소 개설하고 박승무의 심향화회 개최를 도왔으며 이에 대한 감사로 천첩운산을 선물했다. 목포에서는 합작도를 제작한 사실도 있다. 박승무, 도류촌심(桃柳村深), 1926, 종이에 수묵담채 군학도群鶴圖, 박승무, 1940, 비단에 수묵담채 박승무, 이폭가리개, 황응도(黃鷹圖), 종이에 수묵담채, 1964년. 擧趐雲天近 回眸燕雀稀 時在甲辰夏日 深香散人 (날개를 펼쳐 구름낀 하늘 가까이 올라 눈동자 돌리니 제비와 참새가 드무네). 당나라 경위(耿煒)의 送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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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아방가르드전문화 culture/미술 art 2022. 4. 26. 12:19
세종문화회관 세종미술관아방가르드(Avant-garde)는 기존의 전통과 인습에서 벗어나 새로운 경향과 운동을 선보이는 예술이다. 프랑스어로 선발대(Vanguard)를 가리키는데, 문화적으로는 기존에 당연시 되던 것에서 벗어나 경계를 허무는 초현실주의 표현 및 예술운동이다. 우리말로는 전위(前衛)라고 하며 전위예술, 전위음악, 전위재즈 등의 단어에서 사용된다.세종문화회관 세종미술관 러시아 아방가르드전, 러시아 아방가르드는 칸딘스키의 표현주의 추상과 말레비치의 절대주의 추상으로 요약된다. 19세기까지 미술의 낙후지 러시아에 미술에 대한 극적 반전을 가져온 것은 20세기 초반 등장한 러시아 아방가르드였다. 전쟁과 혁명으로 점철된 20세기 초 혁신을 내세우며 일어난 다양한 미학이 러시아의 미술을 이끌었다.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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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미술관과 석파정(石坡亭)문화 culture/미술 art 2013. 8. 16. 15:22
서울미술관은 유니온제약회사 사장인 안병광 회장이 미술품을 수집하다가 세운 사설미술관이다. 자하문으로 더 알려진 창의문을 지난 부암동 언덕배기에 서울미술관이 자리하고 있다. 입구 왼쪽은 면세점인데 이른 아침부터 중국 관광객의 쇼핑이 한국 가이드에 의해서 이루어지고 있었는데 양손에 두툼한 쇼핑백이 두세 개씩 들려 있고 얼굴엔 행복한 웃음이 뜨거운 햇살을 조각내고 있었다. 미술관에 와서 가장 신나는 일은 사진을 찍어도 좋다는 말이다. 문화재든 미술품이든 작품을 보호한다거나 저작권 침해 외에도 필요 이상의 관습적 촬영 불가는 고려해 보아야 할 일이다. 일정 가운데 딱 한 군데, 박찬호의 The Hero-우리 모두가 영웅이다! 는 촬영해도 좋구요(박찬호가 우리의 영웅이긴 한 모양이다.), 2층 우보천리는 촬영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