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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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 매화마을의 매화 시비문화 culture/문학 literature 2023. 3. 18. 20:12
매화송 / 조지훈(趙芝薰, 1920~1968) 매화꽃 다 진 밤에 / 호젓이 달이 밝다 구부러진 가지 하나 / 영창에 비치나니 아리따운 사람을 / 멀리 보내고 빈 방에 내 홀로 / 눈을 감아라 비단옷 감기듯이 / 사늘한 바람결에 떠도는 맑은 향기 / 암암한 옛 양자라 아리따운 사람이 / 다시 오는 듯 보내고 그리는 정은 / 싫지 않다 하여라 도수매(倒垂梅) / 퇴계 이황(李滉, 1502-1571) 一花纔背尙堪猜 (일화재배상감시) 한 송이가 등 돌려도 의심스런 일이거늘 胡奈垂垂盡倒開 (호내수수진도개) 어쩌자 드레드레 거꾸로만 피었는고? 賴是我從花下看 (뢰시아종화하간) 이러니 내 어쩌랴? 꽃 아래 와 섰나니 昴頭一一見心來 (묘두일일견심래) 고개들면 송이 송이 맘을 보여 주는구나! *纔: 겨우 재, 猜: 샘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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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진공원 연꽃 Nelumbo nucifera풍경 landscape 2015. 7. 6. 11:02
덕진공원. 황금련 http://ktk84378837.tistory.com/4131 http://ktk84378837.tistory.com/651 http://ktk84378837.tistory.com/1949 홍련 http://ktk84378837.tistory.com/4073 http://ktk84378837.tistory.com/4130 http://ktk84378837.tistory.com/28 http://ktk84378837.tistory.com/650 백련 http://ktk84378837.tistory.com/4072 http://ktk84378837.tistory.com/4132 http://ktk84378837.tistory.com/1949 홍련 & 백련 & 황금련 http://ktk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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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부여박물관 탐방문화 culture/불교문화 Buddhist culture 2014. 11. 12. 21:56
국보 제287호 금동대향로는 백제문화를 상징하는 최고의 걸작이다. 서울 국립중앙박물관에 모작이 있다. 백제 금동대향로(百濟金銅大香盧)는 백제에서 520~534년 사이에 만든 것으로 추정된다. 이 향로는 백제가 부여로 도읍을 옮긴 후 정치적 안정을 되찾은 6세기 초의 백제인들의 정신세계와 예술적 역량이 함축되어 이루어진 백제공예품의 진수라 할 수 있다. 전체 높이가 61.8cm이며 용 모양의 향로 받침, 연꽃이 새겨져 있는 향로의 몸체, 산악도가 솟아있는 향로 뚜껑, 뚜껑 위의 봉황 장식의 네 부분으로 이루어져 있다. 봉황과 향로 뚜껑은 하나의 주물로 제작되어 있어, 제작 과정에서 세 개의 주물틀이 사용되었음을 알 수 있다. 향로 본체의 가운데 테두리의 구름 문양 아래에는 연꽃이 핀 연못이 있고, 그 위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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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사나무 山査 Chinese Hawthorn초목류 wild flower/장미과 Rosaceae 2014. 4. 21. 21:51
산사나무 山査木, Chinese Hawthorn. Hawthorn, 아가위나무, 찔구배나무, 애광나무, 산표자(山票子), 적조자(赤棗字), 학명 Crataegus pinnatifida. 장미과 산사나무속 낙엽 활엽 소교목. 잎은 어긋나며 삼각 모양의 달걀꼴로서 가장자리가 깃 모양으로 깊게 갈라지는데 불규칙한 톱니가 있다. 5월에 가지 끝에서 산방 꽃차례로 흰색의 오판화가 달려 핀다. 꽃잎은 둥글며 꽃받침 조각과 더불어 각각 5개씩이다. 수술은 20개이며 꽃밥은 붉은색이다. 9~10월에 지름 1.5cm 정도의 둥근 이과가 달려 붉게 익는데 흰색의 반점이 있다. 열매를 산사자라 하는데 특히 우리나라 것은 토산사(土山査), 중국 것은 산사육(山査肉)이라 한다. 간경변증, 강심제, 강장보호, 건위, 고지방혈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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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환기미술관문화 culture/미술 art 2013. 8. 16. 15:25
대한민국 최고의 건축물 9위에 오른 김환기미술관. 환기미술관은 참 아름다운 건축물이다. 마침 환기미술관의 건전한 자립의지 구현을 목적으로 한 ‘김환기 탄생 100주년 김환기를 기리다’가 열리고 있다. 입구 왼쪽에 있는 별관에 아트샵이 있다. 아트샵에 앉아서 내다보는 오후 햇살이 참 따뜻한 느낌이다. 아트샵 이층은 ‘나는 새 두 마리’가 반기는데 안쪽에는 ‘항아리’ 같은 눈에 익은 판화작품을 정찰제로 판매 전시하고 있다. 본관은 출입문 기준으로 양쪽 계단이 있고 조명은 자연 채광이라서 뜨거운 여름 햇살도 따뜻하게 느껴진다. 김환기의 모래알 작품은 ‘무엇이 되어 다시 만나랴’ 시리즈 등 네 작품이 걸려 있고, 구자승, 김창렬, 이재호, 송영방, 존 배, 황인기 등 수준 있는 추상화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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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매발톱 Columbine초목류 wild flower/미나리아재비과 Ranunculaceae 2013. 5. 3. 21:38
하늘매발톱 Columbine, 산매발톱꽃, 골매발톱꽃, 시베리아매발톱꽃, 누두채(漏斗菜), 장백누두채(長白耬斗菜), 미나리아재비과에 다년초. 학명 Aquilegia flabellata var. pumila 4월 하순이면 꽃을 피우기 시작하며 꽃잎은 하늘색을 띤다. 하향하여 달린다. 키가 40∼80cm. 꼬부라진 거(距)가 매의 발톱과 같고 꽃잎이 하늘빛같은 데서 이름이 유래한다. 생리불순, 통경활혈에 효능이 있다. 하늘매발톱 & 흰매발톱 http://ktk84378837.tistory.com/1480 http://ktk84378837.tistory.com/3331 흰매발톱 http://ktk84378837.tistory.com/2313 매발톱 http://ktk84378837.tistory.com/4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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뱀딸기 false-strawberry초목류 wild flower/장미과 Rosaceae 2008. 5. 13. 12:33
뱀딸기 false-strawberry, Indian strawberry. 학명 Duchesnea chrysantha. 사과초(蛇果草), 사매(蛇莓), 야양매(野楊莓), 추과사매(皺果蛇莓), 키 10~15cm. 잎은 어긋나며 3개의 작은 잎으로 구성된 3출 겹잎이고 잎자루가 길다. 4~5월에 노란색의 오판화가 1개씩 달려 핀다. 6월에 지름 1cm 정도인 둥근 수과가 달려 붉게 익는다. 장미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로 일명 사매, 산뱀딸기, 배암딸기, 야양매 등으로 불린다. 전국의 산과 들녘의 풀밭 햇볕이 잘 쬐는 곳에서 자란다. 열매가 익을 무렵에 줄기가 길게 뻗는데 꽃이 지면 딸기모양의 붉은 열매가 열린다. 이 풀이 자라는 곳에 뱀이 많이 돌아다니기 때문에 이름이 지어진 듯하다. 열매는 식용하고 온포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