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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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가시나무 Photinia glabra초목류 wild flower/장미과 Rosaceae 2023. 5. 1. 22:34
도안동 신도시 가로수로 식재된 홍가시 Photinia glabra. 붉은순나무, 장미과 홍가시나무속의 상록성 소교목. 태국 일본 원산이다. 높이 5-8m. 잎은 어긋나며 도피침상 타원형으로 가장자리에 좁고 예리한 톱니가 있다. 가지는 흑회색이다. 꽃은 햇가지 끝에 달리며 5-6월에 흰색으로 핀다. 꽃잎은 넓은 타원형이며 아래쪽에 솜털이 있다. 원신흥동 홍가시나무 / 소산 문재학 홍단풍처럼 현란한 열대 관상수의 총아(寵兒) 홍가시나무 혹독한 추위에도 굴하지 않고 봄이면 화려한 자태의 새싹들 반들거리는 윤기가 눈부시다. 다양한 수형(樹形)으로 변신(變身)하면서 시선을 즐겁게 하고. 군상(群像)을 이루는 하얀 꽃 초롱초롱한 작은 눈망울들은 자세히 볼수록 신비롭다. 꽃보다 아름다운 붉은 잎을 자랑하는 상록수(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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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일홍 자하라 Zinnia marylandica 'zahara'초목류 wild flower/국화과 chrysanthemum 2022. 8. 24. 20:30
백일홍 자하라 Zinnia marylandica 'zahara' 미니백일홍, 좁은잎백일홍, 멕시코백일홍. 멕시코 원산. 국화과의 일년초. 키60cm. 6월부터 피는 꽃색은 흰색, 노란색, 주홍색, 오렌지색, 엷은 분홍색등 여러가지이다. 세종수목원 백일홍(百日紅) / 소산 문재학 염천(炎天)의 모진 시련을 극복한 열정의 화신인가. 유혹의 고운자태에 풍성한 가을향기가 녹아있네. 한 잎 한 잎 쌓아올린 심오(深奧)한 색상의 사랑 탑 단심(丹心)으로 태우는 그리움이 애달파라. 이토록 꿈으로 영글어 화무십일홍(花無十日紅)을 무색케 하는 그 이름도 당당한 석 달 열흘. 백일홍 순결한 사랑 붉게 붉게 빨려드는 현란한 색상은 삶에 찌든 영혼(靈魂)을 열락(悅樂)으로 물들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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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각나무 korean mountain초목류 wild flower/차나무과 Theaceae 2021. 6. 16. 15:44
떨어진 꽃잎마저 아름다운 감탄을 자아내는 하얀 노각꽃. 계절만 다를뿐 흰동백을 보는 듯 그래서 camellia란 끝이름이 매달렸나 보다. 애써 피웠다가 잠시후 우루루 떨어지고야 마는 애처롭고 야속한 꽃이다. 의 작사자 양인자가 노각꽃을 먼저 보았더라면 '아침에 피었다가 저녁에 지고마는 나팔꽃' 대신 '아침에 피기 무섭게 지고마는 노각꽃'으로 가사가 바뀌었을지도 모를 일이다. 노각나무 korean mountain camellia. 물레나물목 차나무과 노각나무속의 교목. 나무의 수피가 사슴 무늬 비슷한 녹각(鹿脚)에서 동음탈락이 일어나 노각이 되었다. 한자어로 금수목(錦繡木)이라 할만큼 수피가 아름답고, 이는 모과나무의 수피와 비슷하다. 높이 7 ~ 15m. 잎은 타원형이고 어긋나고 물결모양 톱니가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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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크 뮬리 Pink muhly초목류 wild flower/벼과(화본과) Gramineae 2018. 10. 13. 23:45
핑크 뮬리 그라스 Pink Muhly Grass ,분홍쥐꼬리새, 분홍억새, 헤어리온 뮬리(Hairawn muhly), 걸프 뮬리(Gulf muhly), 학명 Gulf muhly, Muhlenbergia capillaris, 미국 원산의 벼과 쥐꼬리새속의 여러해살이풀. ‘Capillaris’는 ‘머리카락 같은, 머리털의’라는 뜻의 라틴어 ‘Căpilláris’에서 유래했다. 높이 30~90cm까지 자란다. 잎은 녹색으로 길고 납작하다. 빽빽하게 덩어리로 뭉쳐 자라는 특성이 있다. 폭은 60~90cm 정도다. 긴 녹색 잎은 여름에 자라기 시작해 가을에 꽃이 핀다. 꽃은 길게 꽃차례를 이루며 만발한다. 꽃색은 분홍색, 자주색, 보라색이다. 모래나 자갈이 많고 배수가 잘 되며 약간 건조한 트인 지대에서 잘 자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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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태산초목류 wild flower/종합세트 synthesis 2018. 9. 18. 13:27
꽃며느리밥풀 Melampyrum roseum 영명 rose-cowwheat 본초명 산라화(山羅花), 꽃에 밥풀처럼 생긴 것이 2개 달려 있어서 붙여 있다. 갓 시집간 새댁이 밥알을 물고 죽은 슬픈 전설이 있다. 현삼과의 한해살이풀. 애기며느리밥풀’에 비해 포가 녹색이고 잎이 장타원상 피침형 또는 난형으로 꽃차례가 길고 꽃은 성글게 달리며 화축에 털이 적고 포에 돌기가 적다. 새삼 Cuscuta japonica 영명 japanese-dodder 토사(菟絲), 조마(鳥麻)를 한글로 풀어 새삼, 메꽃과 한해살이 기생덩굴풀. 열매를 토사자(菟絲子)라 하는데 주로 건강 생활을 돕고, 비뇨기·소화기 질환을 다스리며, 신경쇠약증에 효험이 있다. 꼭두서니 Rubia akane Nakai 가삼자리, 양명 common-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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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미읍성문화 culture/역사 전통 history tradition 2014. 4. 24. 16:04
아이들 어릴때 좋은 아빠 하겠다고 찾은 후 20여년 만이다. 진남문은 그대로다. 절도 강간일까 천주교를 믿었을까 죄인을 찾는다는 방문이 흉악한 모습의 인물과 함께 붙었다. 읍성의 망루가 보이고 청사초롱이 매달린 주막 사이로 화들짝 핀 노란 유채밭이 아름답다. 사투리로 호야나무인 회화나무는 순교자들을 매달아 고문하던 철삿줄 흔적이 사라지고 썩은 곳은 시멘트를 발라 방부처리를 했다. 해미 순교지의 호야나무 / 진장춘 순교지인 감옥과 호야나무*를 보았다. 주님을 위하여 갖은 고문을 받던 3백년 된 호야나무 그 임들을 매달았던 동쪽 가지는 1940년 바람에 부러지고 자릿개질**하던 자릿개는 지금도 기념관에 있다. 가운데 줄기도 1869년 6월 부러지고 반이나 텅 빈 고목은 시멘트로 옷을 입고 그 위엔 덩그러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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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게 물든 대둔산[大芚山]풍경 landscape 2007. 10. 30. 21:17
충청남도 금산군 진산면과 논산군 벌곡면과 전라북도 완주군 일대에 걸쳐 있는 총면적 24.54㎢의 공원이다.소금강이라 불릴 정도로 1,000여 개의 암석 봉우리가 6㎞에 걸쳐 있는계곡미가 뛰어나다. 낙조대의 일몰 광경이 빼어나며 6·25전쟁 때의 격전지인 월성고지·철모봉·매봉·깃대봉 등이 있다.원효대사가 사흘을 둘러 보고도 발이 떨어지지 않는다고 격찬하였으며 금강다리와 동심바위가 유명하다. 수백단 철계단을 가슴 찌릿찌릿 오줌을 질금질금 싸면서 마침내 마천대에 다다르면 하늘을 찌를 듯한 개척탑이 서 있다.멱둥구미(짚으로 둥글고 울이 깊게 결어서 곡식 따위를 담는 큰그릇)를 닮은 모양이라고 대둔산이다.혹은 진칠 屯 자를 써서 대둔산이라 하는 이유는 동학혁명군이 주둔했던 때문이 아닌가 한다.(벼르고 별렀던 장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