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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각나무 korean mountain
    초목류 wild flower/차나무과 Theaceae 2021. 6. 16. 15:44

    떨어진 꽃잎마저 아름다운 감탄을 자아내는 하얀 노각꽃. 계절만 다를뿐 흰동백을 보는 듯 그래서 camellia란 끝이름이 매달렸나 보다. 애써 피웠다가 잠시후 우루루 떨어지고야 마는 애처롭고 야속한 꽃이다. <립스틱 짙게 바르고>의 작사자 양인자가 노각꽃을 먼저 보았더라면 '아침에 피었다가 저녁에 지고마는 나팔꽃' 대신 '아침에 피기 무섭게 지고마는 노각꽃'으로 가사가 바뀌었을지도 모를 일이다.  

    노각나무 korean mountain camellia. 물레나물목 차나무과 노각나무속의 교목. 나무의 수피가 사슴 무늬 비슷한 녹각(鹿脚)에서 동음탈락이 일어나 노각이 되었다. 한자어로 금수목(錦繡木)이라 할만큼 수피가 아름답고, 이는 모과나무의 수피와 비슷하다. 높이 7 ~ 15m. 잎은 타원형이고 어긋나고 물결모양 톱니가 있다. 꽃은 암수한꽃으로서 6월 말 ~ 8월 초에 흰색으로 피고 열매는 5각형의 삭과이며 황적색으로 익는다. 우리나라 특산종이며 꽃이 동백과 흡사하여 학명을 Stewartia pseudocamellia 혹은 Stewartia koreana NAKAI.라 한다. 경남 함양군 함양읍 용평리 468번지 하림공원의 노각나무 숲이 유명하다. 간기능 강화, 위암, 위염, 위궤양에 도움을 준다. 도안동.

    노각나무 http://ktk84378837.tistory.com/4580 http://ktk84378837.tistory.com/7464

     

    노각나무(일명 하동백) / 소산 문재학

     

     

    은은한 비단무늬가

    사슴뿔 닳았다고

    노각나무라 하였던가?

     

    윤기 흐르는 금수목(錦繡木)

    알록달록한 고운자태에

    매끄러운 숨결이 묻어난다.

     

    해마다

    한 겹씩 수피(樹皮)를 걷어내는

    남모르는 성장의 진통

    아름다운무늬가 눈부시어라.

     

    짙은 녹음을 밝히는

    커다란 눈망울 순백의 꽃

    진노랑 향기를 토하는

    그 이름도 싱그러운 하동백(夏冬柏)

     

    시선을 유혹하는 화사한 꽃은

    무더위를 달래는

    시원한 한줄기 청풍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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