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산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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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끝검은표범나비 Argyreus hyperbius동물 Animal/나비와 나방 butterfly & moth 2023. 9. 15. 10:10
암끝검은표범나비 암컷 암끝검은표범나비 수컷 도솔산의 널리 분포한 박씨의 한 분묘에서 만나고 도산서원 잔디마당에서 다른 나비와 달리 잔디밭에 꽁무늬로 더듬더듬 쳐박고 산란하는 모습을 동시에 만났다. 산란장소가 잔디밭이라니 뜻밖이다. 나름 천적을 피하려 최적의 장소를 찾았지만 오히려 사람의 발길에 밟힐 위험이 상존한다. 의도치 않게 사람이 천적이 되는 것일까? 암끝검은표범나비 수컷 Black-tipped fritillary butterfly. 암끝검정표문나비, 끝검은표범나비. 학명 Argyreus hyperbius (Linnaeus, 1763). 네발나비과. 3~11월 봄과 여름 연4회 발생한다. 수컷은 보통 표범나비류와 같은 무늬를 갖고 있으므로 구별하기가 쉽다. 암컷 암컷의 날개 윗면은 앞날개 끝쪽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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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우살이 Viscum album초목류 wild flower/겨우살이과 Loranthaceae 2021. 11. 27. 19:09
속리산 바람 쐬러 간다. 말티재 고개를 꾸역꾸역 넘고 싶었다. 뻥뻥 뚫린 도로를 쌩쌩거리며 내닫기만 해서 좀 느리게 지나가고 싶었다. 하늘이 차가운데도 전망대주차장은 이미 포화상태고 도로변도 한참을 기웃거리다 실례를 했다. 법주사가 가깝다. 세조길을 걷다보니 하늘을 찌를듯한 울창한 교목사이로 겨우살이가 활짝 웃는다.겨우살이 Viscum album, 겨우살이과의 상록기생관목. 한자명으로 겨울에 푸르다는 뜻의 冬靑(동청)에서 유래되었다. 속명 Viscum은 라틴어 viscum(겨우살이로 만든 끈끈이)에서 유래한 것으로 열매의 점성 때문에 붙여졌으며 겨우살이속을 일컫는다. 종소명 coloratum은 색칠한, 누렇게 익은의 뜻으로 열매의 색과 관계가 있다. 보통 오동나무, 팽나무, 밤나무 가지에 기생하는데,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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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도산서원(陶山書院) 과 대전 도산서원(道山書院)문화 culture/유교문화 Confucian culture 2019. 11. 18. 14:13
도산서원(陶山書院) 전경, 퇴계(退溪) 이황(李滉, 1501-1570)이 1561년(명종 16)에 우선 ‘도산서당’이 완성되었고 퇴계가 죽은 지 6년 후(1576년)에 퇴계의 위패를 모시고 도산서원이 지어진다. 그의 학문과 덕행을 기리고 추모하기 위해 1574년(선조 7)에 시작하여 1576년에 완공되었다. 위패를 상덕사(보물 제211호)에 모셨다. 사적 제 170호,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안동시 도산면(陶山面) 토계리(土溪里)에 위치한다. 한국의 서원 https://ktk84378837.tistory.com/8712 그런데 도산서당을 지어준 이는 사찰, 정확히는 두 승려의 공이다. 스스로 평면도를 그린 퇴계는 안동 용수사의 법연(法蓮) 스님에게 서당 건립을 부탁한다. 그런데 건물이 완성되기 전에 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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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회덕향교문화 culture/유교문화 Confucian culture 2015. 6. 13. 10:11
외출을 달아놓고 615번 버스를 타고 대한통운 종점에서 내렸다. 어딜 가나 마찬가지지만 여기도 문이 잠겨 있다. 입구에 관리인이 있어 이야기를 했더니 자물쇠를 채우진 않고 걸려 있으니 들어가시라고 ... 홍살문 뒤로 하고 솟을외삼문을 열고 들어가니 창건연대가 이르지 않고 조선 선조때 중건되었다고 한다. 책 읽는 소리가 낭랑했던 명륜당에선 초여름의 뜨거운 바람이 새나오고 솟을내삼문을 지나가니 대성전에는 어김없이 5성(五聖 : 공자·안자·증자·자사·맹자)의 위패를 중앙에, 송조 4현(宋朝四賢 : 주돈이·정호·정이·주희), 동국 18현(韓國十八賢 : 설총·안유·김굉필·조광조·이황·이이·송준길·최치원·정몽주·조헌·송시열 등)의 위패를 동서 양쪽 벽에 배향하고 있다. 성현을 모신 대성전이 작지만 범접할 수 없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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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우살이 mistletoe초목류 wild flower/겨우살이과 Loranthaceae 2009. 2. 20. 22:47
구실잣밤나무 ·동백나무 ·후박나무 및 육박나무에 기생하는 상록관목이다. 깊은 산중 눈시린 겨울 하늘을 찌르고 있는 참나무 끄트머리에 얹혀 사는 겨우살이를 만나기는 하늘의 별따기다. 겨울+살+이의 어휘구조를 가진 합성어이므로 추운 겨울에 상록으로 지낸다는 것과 내한성을 짐작할 수 있는 식물이다.인동덩굴은 지상에서 견디지만 겨우살이는 나무끝 허공에 매달려 있으므로 따지자면 최고의 인내와 저항과 투쟁과 각고의 기능을 지녔다고 해야겠다. 마침 금요장터에 나온 겨우살이를 어디에 좋다 하여 아내가 사온 모양이다. 별일이네 하면서도 뒤적여 보니 열매가 하나 붙어 있다. 참 곱게도 생겼는데 저런 모습으로 어찌 깊디깊은 산중의 높디높은 가지 끝에다 온몸을 매달고 기생하여 살아갈까 참 신기하다. 도대체 무슨 맘 먹고 이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