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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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태전(明太煎)풍경 landscape 2023. 12. 11. 22:11
유성전통시장도 조만간 사라지려는 모양이다. 초겨울 바람이 옷깃을 여미게 하므로 따끈한 음식이 절로 떠오른다. 명태전이 땡긴다. 생선가게에서 포를 떠다가 집에서 오손도손 뒤집으려 했는데 아내가 펄쩍 뛴다. 집밥이 최고라면서도 몇 개 사다 먹지 왜 번잡하게 구느냐다. 시식 하나 하고 세종대왕 내었더니 10개가 왔다. 먹방에서처럼 과도한 반응이 나올 정도로 맛이 좋다. 궁중에서 전유어(煎油魚), 전유화(煎油花), 일반에서 부침개, 지짐, 지짐이라고 하였다. 명태(明太) 얘기가 나왔으니 좀 보자. 대구과에 속하는 바닷물고기다. 북어(北魚)라고도 한다. 학명 Theragra chalcogramma (PALLAS). 대구에 비하여 세장(細長)하고, 아래턱이 위턱보다 약간 길며, 꼬리지느러미가 두 갈래인 점이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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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에 찾은 도동서원문화 culture/유교문화 Confucian culture 2022. 9. 6. 11:25
도동서원 전경 수령이 400년된 이 은행나무는 1607년(선조40년)에 안동부사로 재직 중이던 한훤당 김굉필선생의 외증손이며 이황선생의 고제(高第)인 한강 정구선생이 도동서원 중건기념으로 식수한 것이라 전해진다. 겨울에 보지 못하던 이끼가 푸르게 돋아 있고 와송까지 늘어선 모습이 마치 줄지어선 탑신처럼 보이기도 하고 궁궐지붕에 늘어선 잡상처럼 보이기도 한다. 도동서원 강당에선 학생들이 찾아와 소학동자(小學童子)라 칭하였던 한훤당의 소학정신을 배우고 있는데 강당 아래엔 뾰족부전나비가 날아들어 무기물을 섭취하고 있다. 다람재에 우뚝한 한훤당 김굉필의 노방송(路傍松) 시비와 이곳에서 내려다본 도동마을 전경 한훤당 김굉필(1454-1504)은 본관은 서흥(瑞興), 자는 대유(大猷), 호는 사옹(蓑翁), 한훤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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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사진비엔날레문화 culture/역사 전통 history tradition 2014. 10. 5. 20:31
소녀상. 소녀상 / 이명순 한 송이 꽃이던 너의 어깨 위에 내려앉은 은빛 초승달 부엉이가 우는 밤 아스라이 들려오는 혼의 소리 아, 피우다 만 서럽게 져버린 꽃이여 너와 나 희디흰 속살에 새겨진 벚꽃 칼의 군무 붉은 꽃물이 들어 사그라졌다 가슴에 새겨진 주홍글씨 돌아와 앉은자리 서러움뿐이네 벚꽃이 휘날리는 봄볕에 훨훨 나비가 되어 꿈 많던 그때 그 시절로 가고 싶다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2018년 5 월 3 주 좋은 시 선정 2012년 4회 때는 사진여행 열차를 내려 셔틀버스를 이용해 관람하였다. 이번엔 6명이라 불편을 감내하는 대신 비용 절감을 위해 그리운님이 7인승 승합차를 제공하기로 했다. 첫 관람지는 대구전매청이 기부체납으로 제공한 창고 부지를 리모델링한 대구예술발전소. '전쟁 속의 여성'과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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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천송풍경 landscape 2012. 3. 8. 09:11
대구 달서구 세천동. 택지개발로 사라질 운명이라니 짠하다. 의림지 소나무 http://ktk84378837.tistory.com/916 대둔산 소나무 http://ktk84378837.tistory.com/1736 http://ktk84378837.tistory.com/5154 정이품송 http://ktk84378837.tistory.com/6241 정부인송 http://ktk84378837.tistory.com/1899 율곡묘 소나무 http://ktk84378837.tistory.com/3099 임한리 소나무 http://ktk84378837.tistory.com/3604 송호리 소나무 http://ktk84378837.tistory.com/3501 충남기공 소나무 http://ktk843788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