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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군 금남면. 금강가에서 2 / 나태주 강물은 흘러서 끝이 없고 목숨은 변하여 사라져간다 하늘에서 나는 새 들에 자는 새 보아라 실어 나르고 실어 날라도 바닥나지 않는 우리의 눈물과 기쁨 날 어둡자 강물엔 별이 잠기고 내 가슴엔 그대 눈썹이 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