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세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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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홍련 법수홍련 전당홍련초목류 wild flower/수련과 Nymphaeaceae 2024. 9. 8. 19:30
아라홍련 Nelumbo nucifera Gaertn. 함안지역 6가야의 하나인 아라가야 때의 성산산성 발굴시 방사성탄소연대측정 결과 700년 즉 고려중기인 1160-1300년된 연실 15개 발견하여 3개 발아하여 이듬해부터 개화하였다. 뿌리로는 첫해부터, 씨앗은 이듬해부터 개화한다. 학명 명명자 권순경교수. 법수홍련, 함안군 법수면 옥수늪에 자생하던 우리나라 토종 홍련으로, 경주 안압지의 연과 유전자가 일치하는 신라시대의 연이다. 법수홍련은 아라홍련에 비해 꽃잎이 좁으면서 그물맥이 진한 것이 특징이다. 전당홍(錢塘紅), 항주(抗州)의 전당강(錢塘江) 기슭에 자생하는 연꽃으로 『안산군읍지』에 따르면, 성종관련항목 보기 때 좌찬성에 오른 강희맹이 1463년(세조 9) 중추원부사 (中樞院副使) 로서 진헌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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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 죽서루(三陟 竹西樓)문화 culture/역사 전통 history tradition 2023. 9. 26. 23:02
삼척 죽서루(三陟 竹西樓), 보물 213호. 다른 관동팔경의 누, 정이 바다를 끼고 있는 것과는 달리 죽서루만이 유일하게 강을 끼고 있다. 자연석 위에 길이가 서로 다른 17개의 기둥을 세워 지은 정자로 관동팔경의 정자 중 가장 크다. 이승휴의 《동안거사집》(動安居士集)에 의하면, 고려 원종 7년(1266년)에 )였던 진자후와 이승휴가 안집사(安集使)였던 진자후와 서루에 올라 시를 지었다는 기록이 남아 있어서 1266년 이전으로 추정할 수 있다. 조선 태종 3년(1403년), 부사 김효손부터 중창이 이루어졌다. 삼척도호부의 객사 진주관(眞珠觀)이 옆에 있다. 누의 동쪽에 대나무숲이 있었고, 그 죽림(대나무숲) 안에 죽장사(竹藏寺)라는 절이 있었다는 데서 유래되었다.2023년 12월 마침내 국보 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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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춘화 迎春花 Jasminum nudiflorum초목류 wild flower/물푸레나무과(목서과) Oleaceae 2023. 3. 9. 15:00
유천동 골목이 환하다 못해 눈이 부시다. 개나리보다는 덜 화려해 보이니 들뜨지 않아 좋다. 담벼락 전면을 뒤덮은 집 주인은 작년에 비로 쓸어서 그런가 꽃망울이 안 생기고 덜 핀 것을 아쉬워하며 내년에 오라고 신신당부다. 영춘화 迎春花 Jasminum nudiflorum. 물푸레나무과 영춘화속의 관목. 일본에서는 매화처럼 꽃이 빨리 핀다고 황매(黃梅)라고 부른다. 조선 후기 시서화 삼절(三絶)로 유명한 강세황이 감탄을 했을 정도로 영춘이란 이름은 정확하고 분명하게 맞아 떨어진다. 하늘의 선녀가 달 속에서 예상무를 추는 듯하다는 비유는 절정이다. 꽃은 이른봄 잎보다 먼저 황색꽃이 핀다. 迎春一花引來百花開(영춘일화인래백화개)라는 말이 있다. 영춘화는 모든 꽃으로 하여금 이제 꽃을 피워도 괜찮다고 풀이하므로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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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산사[山査]나무초목류 wild flower/장미과 Rosaceae 2008. 11. 11. 16:20
산사나무를 알게 된 연유는 몇 년 전이던가 우암사적공원에 달린 산사나무 열매를 보고서였는데 마침 산사춘이라는 술 광고가 한창이었다. 배상면주가(주)에서 만들어낸 회심작으로 산사나무 열매를 주원료로 하였다. 주량이랄 것도 없는 2잔짜리 술인 나도 가끔 산사춘을 맛보는 경우가 있는데, 산사춘이라는 이름에서 오는 상쾌하고 신선하게 다가오는 음운상의 느낌과, 웬지 선할 것 같은 의미가 주는 친근감까지 곁들여 달짝하면서 한방 특유의 냄새가 가늘게 나서 느낌이 부드럽게 다가온다. 이 산사나무는 장미과의 낙엽활엽 소교목으로 아가위나무라고도 한다. 산지에서 높이 3∼6m 정도로 자란다. 5월에 배꽃 비슷한 흰색 꽃을 화사하게 피우는데 나무껍질은 잿빛이고 가지에 가시가 있다. 한방에서는 이미 열매를 산사자(山査子)라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