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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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룡산 신원사 新元寺문화 culture/불교문화 Buddhist culture 2017. 12. 15. 22:37
신원사오층석탑, 오층이 사라졌다고 해설되어 있지만 비례상 4층이 사라진 것으로 전문가(서오선 벡제문화원장)들은 판단한다. 유형문화재31호 안내팻말에는 오층석탑이라고만 적혀 있어 일반인들은 정보접근이 이루어지지 않는다. 보물1293호 중악단(中嶽壇). 1394년 이성계가 무학대사를 시켜 창건한 당시는 계룡단(鷄龍壇)이었다. 솟을삼문. 솟을대문 좌우에 그려진 신장상(神將像) 솟을대문 왼편에 방사(坊舍)가 있는데 중악단을 재건한 명성황후가 기거하던 곳이라는 안내문이 있다. 중악단. 효종때 폐지되었다가 1866년(고종 3)에 관찰사 심상훈(沈相薰)이 중수하면서 신원사라 이름하였고 고종16년(1876년)에 명성황후가 중건하였다. 궁전 건축 양식이 도입되고 지붕에 잡상이 설치된 것은 이 때문이다. 현판은 당시의 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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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꿩 hazel grouse동물 Animal/조류 鳥類 Birds 2017. 12. 10. 16:38
대청호. 들꿩 Tetrastes bonasia vicinitas. hazel grouse. 닭목 들꿩과. 낙엽송이나 소나무밭 또는 침엽수나 우거진 활엽수의 혼효림에서 산다. 숲속 땅 위에 둥지를 틀고 5월 하순에서 6월경 한배에 6~12(때로는 14)개의 알을 낳는다. 장과, 잎, 꽃, 기타 종자를 주로 먹으며, 곤충도 잡아먹는다. 먹이는 땅 위에서 무리지어 다니며 찾는다. 배고픈 들꿩 한 마리가 쥐똥나무(북한명 검정알나무) 열매를 따고 있다. 열매를 수랍과(水蠟果)라고 하는데 강장, 지혈, 신체허약에 쓴다. 비슷한 광나무나 쥐똥나무에는 가지 표면을 허옇게 백랍(白蠟) 가루로 뒤덮는 초파리 비슷한 백랍벌레가 기생한다. 백랍으로 만든 초는 다른 밀랍으로 만든 것보다 훨씬 더 밝고 촛농이 흘러내리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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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 남장사(南長寺)문화 culture/불교문화 Buddhist culture 2017. 12. 10. 16:20
노악산 남장사 일주문. 산문(山門)에 기대어 / 송수권 누이야 가을산 그리메에 빠진 눈썹 두어 낱을 지금도 살아서 보는가 정정한 눈물 돌로 눌러 죽이고 그 눈물 끝을 따라 가면 즈믄 밤의 강이 일어서던 것을 그 강물 깊이깊이 가라앉은 고뇌의 말씀들 돌로 살아서 반짝여 오던 것을 더러는 물 속에서 튀는 물고기같이 살아 오던 것을 그리고 산다화 한 가지 꺾어 스스럼 없이 건네이던 것을 누이야 지금도 살아서 보는가 가을산 그리메에 빠져 떠돌던, 그 눈썹 두어 낱을 기러기가 강물에 부리고 가는 것을 내 한 잔은 마시고 한 잔은 비워두고 더러는 잎새에 살아서 튀는 물방울같이 그렇게 만나는 것을 누이야 아는가 가을산 그리메에 빠져 떠돌던 눈썹 두어 낱이 지금 이 못 물 속에 비쳐옴을 설법전. 보광전. 보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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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 사람 조정 오작당과 양진당문화 culture/유교문화 Confucian culture 2017. 12. 9. 00:37
상주는 곳감으로 유명하다. 오작당 텃밭에도 키 작은 감나무에 철지난 홍시가 줄레줄레. 명(明)나라 이시진이 쓴 본초강목(本草綱目)에 “곶감은 체력을 보충하고 위장을 튼튼하게 하고, 폐에 윤기를 주어 기침과 가래에 좋고 목을 편하게 해준다"고 하였다. 우리나라이 허준은 동의보감(東醫寶鑑)에서 “홍시는 갈증을 멈추게 하고, 심열을 치료하며, 주독(酒毒)과 열독(熱毒을 풀어주어 위(胃)의 열을 내리고 입이 마르는 것을 낫게 하며 토혈(吐血)을 멈춰준다." http://ktk84378837.tistory.com/3603 지난날의 과오를 깨닫는다는 뜻의 오작당(悟昨堂), 부끄러움을 아는 선비의 의리. 임진왜란 중에 의병을 일으켜 38세에 대장이 되어 싸운 선비 조정(趙靖)이 선조 34년(1601)에 창건했다.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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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 사람 우복 정경세문화 culture/유교문화 Confucian culture 2017. 12. 4. 23:41
우복(牛腹) 정경세(鄭經世:1563~1633)의 고택을 탐방하는 날이다. 대산루(對山樓)는 팔작지붕 기와집으로 단층에 연결한 2층 누각의 T자형으로 유명하다. 정경세가 독서, 강학 및 책을 보관하던 곳이다. 우복동천(牛腹洞天)이라 할만큼 멋진 곳이다. 동천이란 하늘에 잇닿는 땅, 신선이 사는 곳, 별천지, 仙景의 뜻이 있으며, 중국의 백석산에 흰 돌이 많고 아름다운 데서 유래한다. 육동천 삼동문(六洞天 三洞門)인 백석동천(白石洞天)은 북한산에, 청계동천은 세검정에, 수락동천은 수락산에 있으며, 최초의 동천(646년)인 자장동천이 통도사 주변에, 화개동천이 화개사 주변에, 적벽동천이 화순에 있다. 팔작지붕의 대산루(對山樓)의 모습과 현판. 이름부터 소박하기 이를데 없다. 그는 도학(道學)이 정몽주에서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