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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월의 갑천
    초목류 wild flower/종합세트 synthesis 2020. 8. 8. 20:08

    이름의 의미나 유래가 불명확한 전동싸리

     

    흰전동싸리

     

    자주개자리

     

    자주졸각버섯

     

    푸른무당버섯? 기와버섯은 대부분 표피가 불규칙한 다각형으로 갈라지고 얼룩진 모양인데...

     

    색시졸각버섯

     

    여러 불로초(不老草) 중의 핵심인 영지

     

    꽃줄기에 다닥다닥 개미가 붙은 것처럼 보이는 개미탑

     

    눈물 흘리는 소나무잔나비버섯? 아까시흰구멍버섯? 밀랍흰구멍버섯? 의 유균이다.

     

    괭이사초, 괭이는 고양이의 줄임말이기도 하고. 농기구에도 괭이가 있다.

     

    며느리배꼽 열매는 가을이면 진보랏빛 진흑빛으로 익어간다. 그 때는 며느리의 배꼽처럼(?) 반짝이는 이쁜 보석이 된다. 

     

    이리의 어금니를 닮은 큰낭아초

     

    곰개미와 공생하는 분홍콩점균

     

    덩굴손의 모양이 갈퀴를 닮은 등갈퀴

     

    소화기 질환에 특약인 개똥쑥

     

    자귀나뭇잎을 닮은 자귀풀

     

    아침에 피어나는 나팔꽃

     

    상추이니 어린잎은 먹을 수 있겠지, 가시상추

     

     

    보랏빛 맥문동을 배경으로 한 금불초

     

     

    땡볕에 시든 익모초 모양 / 최서림

     

    토사물을 뒤집어쓴 잡초가

    시멘트 기세에 꺾여 시들시들하다.

    버려진 개가 절뚝거리며

    토사물을 핥고 있다.

    낼모레 철거될 슬레이트 지붕의 점집 앞

    검게 탄 뻥튀기장수와 약초장수가

    장기를 두다 졸고 있다.

    땡볕에 시든 익모초 모양.

    헐떡거리며 가파른 계단을 오르고 있는 저 뚱뚱한 노인,

    뒤에 덮치고 있는 죽음의 속도보다

    느리게 걷고 있다.

    숨쉬듯 들이켜는 이 낯익은 풍경

     

    집으로 가는 길이 낯설기만 하다.

     

    [출처] 시집 1019. 최서림 - 버들치

     

    흰꽃보다 더 매력적인 보랏빛 박주가리

     

    재주나방 쯤 되나?  나무껍질인가?

     

    종소명 찾기가 어려운 석착지의 

     

    싸리향이 솔솔 싸리나무

     

    백령도에서 처음 발견되었다는 백령풀

     

    보문산 출신으로 시집온 사철란

     

    팥배보다는 크고 돌배보다는 훨훨 작은 콩배

     

    어린잎과 알뿌리를 식용할 수 있는 무릇

     

    꽃이 거듭 지고나면 꽃대가 기름해져 쥐꼬리처럼 보이는 쥐꼬리망초

     

    새삼보다는 가늘고 미국실새삼보다는 희멀건 실새삼

     

    도안동에 오니 큰애들은 안보이고 꼬마방귀버섯만 보인다.

     

    코스모스는 더이상 가을꽃이 아니다.

     

    갑천에 물이 넘친다.

     

    지리한 장마 중에 잠깐 보여준 6월(음) 보름달. 그리고 가까운듯 먼듯 나란히 보이는 목성과 금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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