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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 도동서원(道東書院)
    문화 culture/유교문화 Confucian culture 2019. 12. 15. 22:44

    김굉필의 외증손인 한강 정구(鄭逑)가 식목한 440년 은행목이 서원의 입구를 지키고 있다. 이름하여 서원목(書院木) 또는 김굉필나무라고도 부른다. 도동이라 사액되면서 마을 이름도 도동리가 되었다. 고유번호3-9의 보호수. 도동서원(道東書院)은 대구 달성군 구지면 구지서로 726 에 위치하며 사적488호. 보물350호,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 https://ktk84378837.tistory.com/8712 1568년(선조1) 비슬산 아래 쌍계雙溪서원으로 시작해 임란 때 소실되었고, 1604년(선조37) 보로동甫老洞서원으로 재건되었다가, 1610년 도동서원 사액을 받았다. 한훤당(寒喧堂) 김굉필(金宏弼) 배향하였으며 되었다. 1678년(숙종 4)에 정구(鄭逑) 추가 배향되었다. 퇴계 이황은 김굉필을 동방도학지종(東方道學之宗)이라 칭송하였다. 小學童子 한훤당 김광필(金宏弼)의 實踐知性과 안민(安民)의 실용학을 추구했던 한강 정구(鄭逑)의 무실학풍(務實學風)이 유통하는 영남학의 산실이다. 치우침을 경계하며 성리학의 실천성을 강조했던 ‘중정(中正)’의 정신, 외양(外樣)의 꾸밈에 질색했던 구시(求是)는 도동학풍의 본령이자 현실 참여의 원동력이었다.

     

    도동서원 유물전시관과 추모비. 좌측은 증 우의정시비

     

    도동서원 수월루(水月樓), 고종31년(1894) 건립

     

    도동서원 내삼문인 환주문(換主門)은 좁고 낮다. 문지방에 겸손과 수양의 뜻으로 연꽃 모양의 돌부리를 세웠다. 환주문과 담장. 환주문 지붕에 얹은 멋들어진 절병통((節甁桶)이 보인다. 상주 남장사 극락보전 지붕에서 본 기억이 있다. 사찰의 전각이나 육모 정자, 팔모 정자 등의 지방 마루의 가운데에 세우는 탑 모양의 장식 기와인데 서원에서 보니 이채롭다.

     

    뒤는 수월루 지붕, 道東書院 講堂祠堂附墻垣이 보물350호이다.

     

    도동서원 강학공간인 중정당(中正堂)은 공사중, 정면 5칸 가운데 좌우 툇간에는 온돌방을, 중앙 3칸에는 대청을 설치했다. 공포는 일출목의 익공계 구조이며 창방의 중심에는 화반이 하나씩 있다. 강당의 대청 뒤편에는 '도동서원'과 '중정당'이라고 쓴 편액이 걸려 있고, 가운데 칸에 바라지창이 있는데 이 창을 열면 사당으로 올라가는 돌층계가 보인다.

     

    중정당(中正堂)은치우치지 않음을 뜻을 가진 강학공간으로 한훤당의 교육철학과 중심사상의 지표이다. 중국 장개석의 호이기도 하다. 기단의 상부에는 용머리가 4개 새겨져 있는데 서원 앞을 흐르는 낙동강 홍수를 예방하기 위한 비보책으로 물을 제어하는 상징성이 있다. 또한 좌측에 내려가는 다람쥐 문양이 새겨져 있으며 우측에 올라가는 다람쥐 문양이 있다. 산등성이 다람쥐처럼 생겼다고 다람재가 있으니 다람쥐를 양각해 놓은 것이다.  기단은 자연석을 깍아 퍼즐 맞추듯 맞담공법으로 축조하였다. 동일한 방법의 축성기술을 보이는 페루 마추픽츄의 담장도 지진방어를 위해 면도날도 들어가지 않는 정밀함을 EBS TV 세계테마기행에서 방영한 적이 있다. EBS 클립뱅크(Clipbank) - 고대도시 마추픽추(Ancient City of Machu Picchu) - YouTube

     

    중정당 기둥 위의 흰띠는 상지(上紙)라는 표식인데 우리나라 서원중 유일하다. 이는 김굉필이 동방오현(한훤당 김굉필, 일두 정여창, 정암 조광조, 회재 이언적, 퇴계 이황) 가운데서도 수현(首賢)임을 의미하는 것으로 귀하고 위대한 분을 모신 서원임을 뜻한다. 따라서 하마비(下馬碑)가 없으며 흰띠를 보고 말을 내린다.

     

    중정당 후벽에 겨울 짧은 해가 황혼빛을 드리우기 시작했다. 환주문과 수월루가 매우 가깝다.

     

    사당 올라가는 계단 끝에도 석물이 있다. 사당은 앞면 3칸, 옆면 3칸으로 된 단층겹처마의 맞배지붕이다. 김굉필(金宏弼)을 제향하는 공간이며, 기단은 1장의 판석 높이로 세우고 그 위에 판석을 갑석처럼 깔았다. 문이 잠겨 있어 틈으로 촬영하였다. 한훤당의 시 ‘선상(船上)’과 ‘노방송(路傍松)’을 그린 벽화를 볼 수가 없다.

     

    도동서원을 나와 달성쪽으로 방향을 틀면 곧바로 다람재가 나온다. 이곳 느티골과 정수골 사이의 산등성이 다람쥐처럼 생겼다고 붙은 이름이다. 다람재 전망대에서 보면 왼쪽 하단의 도동서원과 도동서원에서 비롯된 마을 도동리가 한 눈에 내려다 보이고 오른쪽으로는 낙동강이 500년 역사를 끌어안고 유유히 흐른다. 이곳에 김굉픨의 유명한 한시 노방송(路傍松) 시비가 낙동강을 굽어보고 있다. 노방송을 노래한 김정(金淨)의 시도 함께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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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路傍松(노방송) - 金宏弼(김굉필)

     

     

    一老蒼髥任路塵(일로창염임노진) 한 늙은이 푸른 수염 날리며, 길 먼지에 몸 맡기고

    勞勞迎送往來賓(노노영송왕래빈) 수고하며 오고가는 길손 보내고 맞는다.

    歲寒與汝同心事(세한여여동심사) 날씨 차가워지는데 그대와 마음 같이 하는 이

    經過人中見幾人(경과인중견기인) 지나는 사람들 중에 몇몇이나 보았느냐.

     

     

    路傍松(노방송) - 金淨(김정, 1486~1520)

     

     

    海風吹送悲聲遠(해풍취송비성원) 해풍에 실어 슬픈 노래 멀리 보내노라

    山月高來瘦影疎(산월고래수영소) 산 위로 달 높이 뜨니 여윈 그림자 성글다

    賴有直根泉下到(뢰유직근천하도) 곧은 뿌리 땅 속 깊이 내리고 있기에

    霜雪標格未全除(상설표격미전제) 눈서리 쳐도 높은 가지 부러지지 않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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