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륙납거미 Uroctea lesserti

이 녀석도 검다. 거미는 검다의 어간 검 + 접미사 이에서 비롯되었을까. 검기는 검다. 대륙납거미 암컷 Uroctea lesserti (Schenkel, 1936), 티끌거미과. 배갑은 갈색의 편평한 반원형이며, 목홈, 방사홈, 가슴홈 등은 검은색이다. 가슴판은 황갈색의 염통형이다. 다리는 갈색으로 검은 털이 있고, 발톱은 3개이다. 배는 크고 편평하며, 뒤끝이 뾰족한 타원형으로 검은색 바탕에 3쌍의 갈색 근점과 3~4쌍의 대를 이룬 흰색무늬가 있다. 인가나 절 부근 등에 살며, 벽면, 담, 나무 둥치나 바위 등에 흰색의 둥글넓적한 집을 만들고 있다. 주로 야간에 활동을 하고, 창고 속 해충 구제를 하기도 한다. 한방약으로 해독, 지혈, 편도염 등에 효능이 있다고 한다. 산란, 월동 등은 솜뭉치 같은 집 속에서 한다. 살깃자갈거미와 비슷해서 혼동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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