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나니벌 Ammophila sabulosa

 

나나니벌 Ammophila sabulosa 벌목 구멍벌과. 나방애벌레를 마취시킨뒤, 땅속의 집에 저장하여 애벌레의 먹이로 삼는다. 이 꾼은 지금 제 몸집보다 두 배는 크고 무거워보이는 갈색여치를 사냥해서 땅바닥에 파놓은 구멍집으로 옮겨가는 중이다. 여름철에 볼 수 있는 사냥의 명수다. 아마도 이곳에 알을 까 부화된 새끼벌의 먹이가 될 것이다. 열옹(蠮螉), 과라(蜾羸), 포로(蒲盧)라고 하며 허리가 가늘다. 코막힘, 구역질에 효과가 있다.

나나니 이름의 유래도 흥미를 끌 것 같다. 이 벌의 날개 비비는 소리를 나나니 나나니 나나니로 들었다는데 좀 해학적인 해석이다. 나나벌이난초는 이 벌의 모습을 닮은데서 유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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