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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山)벚나무 Prunus sargentii 풍경풍경 landscape 2011. 4. 26. 09:40
山行 (산행) - 박지원(朴趾源)
叱牛聲出白雲邊 (질우성출백운변) 소 모는 소리가 흰 구름 가에서 들려오고
危嶂鱗塍翠揷天 (위장인승취삽천) 높은 봉우리는 밭골에서 하늘을 찌를 듯하네.
牛女何須烏鵲渡 (우녀하수오작도) 견우직녀는 왜 까막까치가 건네주기만 기다리나
銀河西畔月如船 (은하서반월여선) 은하수 서쪽에 달이 배처럼 떠 있는데
박상진의 '우리 나무의 세계'에 소개된 작가 미상의 '군조도' 배경목인 산벚나무
섬벚나무 http://ktk84378837.tistory.com/4531 열매 http://ktk84378837.tistory.com/221
처진올벚나무 http://ktk84378837.tistory.com/117 수양벚나무 http://ktk84378837.tistory.com/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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겹벚꽃나무 http://ktk84378837.tistory.com/302 http://ktk84378837.tistory.com/4628
산벚꽃나무의 울음 / 황도제
모질었던 인정
죄 많아
이승, 저승
밤이슬이 되어
산자락 한 모퉁이
하늘이 몰래 쉬는 자리
숨어서 만삭의 흐느낌
깔아 놓으니
아가야. 아가야.
목이 메어도
품에 안기지 않아
열꽃이 돋아 울음 울더니
울음이 망울지는 산벚꽃
이목구비마다 산벚꽃으로 피었느냐
아가야, 아가야
퉁퉁 불은 젖 짜내며
우는 축문
눈도 맞추지 않고
그리 바뻤느냐
죄 많은 어미를 용서해다오
봄을 용서해다오
어미 가슴에
못을 박으며
산벚꽃으로
다시 태어난
아가야
시집 <겨울새가 물어 온 시 한 편> 2008년 오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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