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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비 Osmunda japonica -초목류 wild flower/고비과 Osmundaceae 2011. 5. 6. 16:16
고사리나물보다 고비나물이 더 땡긴다. 고비 japanese-royal-fern. 가는고비, 학명 Osmunda japonica, 구척(狗脊), 미궐(薇蕨). 고빗과의 다년초. 이른 봄에 나오는 어린잎은 둘둘 말려 있고 흰 솜털이 많이 나 있다. 포자잎이 먼저 나오고 다음에 영양잎이 나온다. 5~6월에 포자잎에 포자주머니가 무리 지어 달린다. 포자는 9~10월에 익는다. 구충작용, 抗비루스作用, 항균작용 등이 있다. 회충, 조충, 요충을 구제, 淸熱(청열), 해독, 凉血(양혈), 지혈의 효능이 있다.
고비 http://ktk84378837.tistory.com/827 도깨비쇠고비 http://ktk84378837.tistory.com/419
고비나물엔 어머니가 보인다 / 한상림
지장박골에 살던 어머니
남의집살이에 잔뼈가 굵었다
군대간 아버지 기다리며
열아홉에 나를 낳고
서모와 큰어머니, 시누들 틈에서
나를 키우셨다
화장품 외판원 삯바느질에 퉁퉁 부은 몸
병원 한번 못 가보고 신장이 곪았다
고비 고비 넘기다 고비처럼 쇠 버린 몸
추스릴 겨를 없이
옆구리에 주머니 매단 대장암 아버지
온갖 치다꺼리에 꺽꺽 토악질을 하신다
억센 고비순을
푹 삶아 우려낸다
떫은 어머니는
우려도 우려도 우려지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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