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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풀솜대 Smilacina japonica
    초목류 wild flower/백합과 Liliaceae 2016. 6. 13. 18:32

    풀솜대 japanese-false-Solomonseal. 솜때, 솜죽대, 지장보살, 편두칠(偏頭七), 녹약(鹿藥), 학명 Smilacina japonica.  길이 25~50cm 정도로 위로 갈수록 털이 많아진다. 어긋나는 잎은 5~7개가 2줄로 배열되고 길이 6~15cm, 너비 2~5cm 정도로 긴 타원형이다. 밑부분의 잎은 잎자루가 있으나 올라갈수록 없어지며 양면에 털이 있고 특히 뒷면에 많다. 6~7월에 개화하며 복총상꽃차례로 피는 양성화는 백색이고 꽃잎은 길이 4mm, 너비 1.5mm 정도의 긴 타원형이다. 열매는 붉게 익는다. ‘민솜대’와 달리 잎에 잎자루가 있다. 민솜대는 줄기끝에 꽃차례가 하나다. 자주솜대는 꽃이 연녹색이다. 제주에서 보는 왕솜대는 말 그대로 대형이다. 세잎솜대는 나도옥잠처럼 잎이 세 장이다. 봄에 어린순을 식용하므로 지장나물이라고 한다. 鹿藥(녹약)은 주로 부인과·순환계 질환을 다스리는데 강장보호, 두통, 양기부족, 월경불순, 유방염, 음위, 조루, 종독, 타박상, 풍, 행혈, 허약체질에 도움을 준다.

    풀솜대 http://ktk84378837.tistory.com/2248 http://ktk84378837.tistory.com/4668 http://ktk84378837.tistory.com/7439 

     

     

    풀솜대 - 김승기

     

     

    봄이 왔다고

    하루아침에 꽃이 피겠느냐

     

    얼었다 녹았다 하며

    꽃샘추위

    지장보살의 마음으로 다독여야 하는 거지

     

    꽃이 진다고 해서

    하루아침에 열매 맺히겠느냐

     

    진주를 품는 조개처럼

    생살 찢기며

    여름내 햇빛으로 온몸 태워야 하는 거지

     

    산다는 거

    목숨 놓는 순간까지

    온힘 쏟아야 하는 거지만,

     

    솜털옷 꼭꼭 여민 채로

    곧장 앞으로만 달려야겠느냐

     

    톡톡 불거지는 새순

    폭폭 터지는 꽃망울

    빠알갛게 열매 익을 때까지

     

    어두운 그늘 속에서도

    햇살 드는 기다림의 빈틈 내주어야 하는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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