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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꽃나무 Korean spice viburnum초목류 wild flower/인동과 Caprifoliaceae 2016. 4. 18. 22:38
분꽃나무 Korean spice viburnum. 분화목(粉花木), 학명 Viburnum carlesii. 산토끼꽃목 인동과 산분꽃나무속의 낙엽관목으로 분꽃을 닮아 분꽃나무, 분 냄새가 나서 분꽃나무 이런 유래가 있다. 높이 2m. 잎은 마주나기하며 넓은 달걀형이고 불규칙한 톱니가 있고 뒷면에 별모양 털이 밀생한다. 꽃은 4월 중순 ~ 5월 중순에 연분홍색으로 피고 취산꽃차례는 전년지 끝 또는 1쌍의 잎이 달려있는 짧은 가지 끝에 달린다. 열매는 핵과로 달걀형이고 검은색이며 10 ~ 11월에 성숙한다. 식장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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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꽃나무 / 김승기
모처럼 분단장을 했습니다
화사한 메이크업 진하게 향수도 뿌렸습니다
어느 누구에게 잘 보이고 싶은 마음 조금도 없지만
눈부신 햇살 뿌리치고 떠나가는
결코 붙잡을 수 없는 봄
예쁜 얼굴로 웃으면서 보내고 싶었습니다
그러나 곧 후회하고 맙니다
그냥 맨 얼굴 덤덤한 표정으로 떠나보내고
아무도 몰래 혼자 눈물 펑펑 쏟으며
가슴 후련해질 때까지 실컷 울고 말 것을,
주름 가득 초췌한 몰골
덕지덕지 어울리지도 않는 화장은 왜 했나
스스로 화가 납니다
봄이 오면
해맑은 얼굴 화안한 웃음 보여주겠다고,
길고 긴 겨울
촘촘히 누빈 솜두루마기 걸치고
견디며 꿈꾸며 따뜻하게 기다려온 기억 생생한데,
활짝 웃어보기도 전에
무에 그리 급한지 후다닥 저만치 달아나는 봄날
그렇게도 내 몸짓이 싫었나 봅니다
모든 게 실없었나 봅니다
나 하나 사랑하는 일도 힘 부치는데
누구를 사랑하는 일
큰 욕심이었나 봅니다
앞으론 아무 바램 없이
스스로를 위해 꽃단장 하겠습니다
무의식의 생각마저 지우며
그저 향기 그윽한 꽃송이 피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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