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쥐똥나무 열매 Ibota Privet초목류 wild flower/물푸레나무과(목서과) Oleaceae 2015. 12. 1. 10:19
쥐똥나무 Ibota Privet. 여정(女貞), 학명 Ligustrum obtusifolium, 용담목 물푸레나무과 쥐똥나무속에 속하는 낙엽활엽관목. 키는 2~4m. 한국 일본 원산. 검은색의 열매가 마치 쥐똥처럼 생겨 쥐똥나무라고 부른다. 북한 검정알나무. 남자들의 정력을 좋게 하는 나무여서 남정목이라 한다. 꽃은 5~6월에 하얗게 무리져 핀다. 울타리나무로 애용한다. 수랍과(水蠟果)는 강장, 지혈에는 물론 신체가 허약한 데도 쓴다고 한다. 당뇨병을 비롯한 고혈압, 양기부족, 이명증 등에 효과가 있다. 쥐똥나무에에 기생하는 초파리 모양의 백랍벌레가 분비한 하얀 가루를 백랍(白蠟)이라 이것으로 초를 만들면 다른 밀랍으로 만든 것보다 훨씬 더 밝고 촛농이 흘러내리지 않는다. 이 백랍은 화상, 설사에도 효능이 있다. 일본에서는 사마귀를 치료한다고 믿는다. 식장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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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나무 http://ktk84378837.tistory.com/411 http://ktk84378837.tistory.com/693
감사하다 / 정호승
태풍이 지나간 이른 아침에
길을 걸었다
아름드리 플라타너스나 왕벚나무들이
곳곳에 쓰러져 처참했다
그대로 밑둥이 부러지거나
뿌리를 하늘로 드러내고 몸부림치는
나무들의 몸에서
짐승 같은 울음소리가 계속 들려왔다
키 작은 나무들은 쓰러지지 않았다
쥐똥나무는 몇 알
쥐똥만 떨어뜨리고 고요했다
심지어 길가의 풀잎도
지붕 위의 호박넝쿨도 쓰러지지 않고
햇볕에 젖은 몸을 말리고 있었다
나는 그제서야 알 수 있었다
내가 굳이 풀잎같이
작은 인간으로 만들어진 까닭을
그제서야 알고
감사하며 길을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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