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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미밀망 Clematis trichotoma초목류 wild flower/미나리아재비과 Ranunculaceae 2015. 6. 26. 21:59
할미밀망 Clematis trichotoma Nakai, 할미밀빵, 할미질빵, 셋꽃으아리, 큰잎질빵, 큰질빵풀, 중북부지방에 분포하며 산기슭의 숲 속에서 자란다. 덩굴줄기는 길이 5m. 마주나는 잎은 3~5개의 소엽으로 구성된 우상복엽이고 소엽은 길이 6~8cm 정도의 난형으로 가장자리에 2~3개의 결각상의 톱니가 있다. 6~8월에 개화한다. 취상꽃차례에 3개씩 백색 꽃이 달린다. 수과는 15~16개가 한군데에 모여 달리며 난형이고 연한 황색 털이 있는 긴 암술대가 남아 있다. ‘사위질빵’와 달리 꽃이 잎겨드랑이에서 나는 취산꽃차례에 3개씩 달린다. 어린잎은 식용하며 관상용으로 정원에 심기도 한다. 각기, 복중괴, 요슬통, 절상, 천식, 풍질에 효능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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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미밀방 / 김해화
나 죽어 세상 뜨면서
니 아픔 지고 갈란다
엉덩이쯤에서 봉오리로 맺힌 아픔
한 이틀 지나면 안으로 활짝 피어버리고는 했는데
좌골신경통 인가 관절염 인가
걸을 수도 앉아있을 수도 누워있을 수도 없는
그 아픔의 꽃 이름 보건소 의사도 알 수 없다고 했습니다
신음소리도 소용없는 줄 이미 알아버려서
지긋이 이 악물고 식은땀 흘리며 견디는 밤
대꽃피어 망쪼 난 큰대밭에서
소텅 소텅*
해지도록 시향답* 호미모 심고 온 할머니
내 머리맡에 앉아
올해는 지사라도 지내줘야 헐랑갑다
가만히 생각헌께 그놈이 총 맞은 자리여
여순 때 죽은 삼촌 생각에
짠해져서 짠해져서 눈물 훔치다가
그란해도 숭년은 따논 당상이그만 저 미친놈의 소쩍새
대 엿새 지나면 꽃 진 흔적도 없이 꽃이 져서
푸른 들판으로 푸르게 지게를 지고 나서지만
해마다 한 두 번은
여러해살이처럼 피어나던 꽃
아무래도 그놈 탓이여
내가 세상 뜰 때
그놈 귀신도 데려가고
니 아픈 것도 짊어지고 가불란다
머리 허연 할머니 세상 뜨신 뒤로
내 몸에 그 꽃 다시 피지 않고
지리산 오르는 길
희디 흰 할미밀빵 꽃 올해도 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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