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돌람 세르베라 Cerbera odollam

 

 

 

 

 

 

한밭수목원.

오도람 세르베라 Cerbera odollam, 영명 Suicide tree, Sea Mango, Pong pong, 호두야자. 자살나무, 협죽도과의 교목, 키 25m. 해안이나 강가에 잘 자란다.  열매 껍질은 호두 같고 열매는 무늬가 추자처럼 생겨서 호두야자라고 한다. 꽃은 4~8월에 하얀색, 분홍색 등으로 별모양의 자스민 같은 꽃이 피고 향이 있다. 화관은 긴 통모양이고 꽃잎은 5장이다. 꽃받침은 피침형으로 4~5개이고 꽃 밑부분에 위치한다. 열매는 둥글고 조금 크게 열리며 섬유질 덩어리로 되어 있고 종자는 그 안에 2개가 들어 있다. 남인도, 베트남, 캄보디아, 스리랑카, 미얀마 등지 강둑에 서식하는 교목으로 가로수 등의 조경수로 쓰인다. 호두 모양과 똑같은 열매에 케르베린이라는 맹독이 있어 자살과 살인에 악용되므로 자살나무(suicide tree), 살인나무라는 별명이 있다. 이에 반해 별 모양의 아름답고 순수한 하얀 꽃은 자스민 비슷한 향이 있어 독성을 감쪽같이 숨기고 있다.  열매는 겨울에 만났다. 케르베라 Cerbera는 상록성이며 지하의 하데스의 개 켈베루스(cerberus)에서 유래했는데 독성이 있다는 뜻이다. Cerbera 속에는 Cerbera floribunda, Cerbera manghas가 더 있다. 자주색 꽃이 피는 케르베라 오돌람 '루브라'( Cerbera odollam Gaerth)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