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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사물나무 Corylopsis spicyflora
    초목류 wild flower/조록나무과 Hamamelidaceae 2015. 3. 28. 10:53

     

     

     

     

     

     

     

    한밭수목원. 처음에 히어리로 붙어있다가 언제부턴가 도사물나무라고 이름이 바뀌었다. 도사물나무 Corylopsis spicyflora.

    히어리는 순천 조계산 송광사 인근 최초 발견하여 송광납판화라 하였다. 히어리는 가장 일찍 피는 해를 여는 나무라 하여 해여리>시여리>히어리라 한다는데 인근에 해여리라는 마을도 있으며 형(兄)아>히야>시야 와 같다고 풀이한다.   순천 등지에서는 시오리(十五里)나무라고도 하는데 가지가 많고 키작은 나무라 흔히들 아는 것처럼 이정표 역할은 못했을 가능성이 높다.  우리나라의 히어리는 1종1속으로 꽃자루에 털이 없다.

    일본에 있는 도사물나무는 히어리와 똑같은데 꽃자루에 털이 많고 이름도 토좌수목(土佐水木トサミズキ 도사미즈끼)이라 한다. 또한 히어리와 같으나 크기가 작은 일행물나무가 있다. 일본어로 ヒュウガミズキ 히유가미즈끼)라 하고 日向水木(일향물나무)>일행몰나무가 된 것이다. 座禪草를 앉은부처라 하지 않고 앉은부채와 같은 논리이다. 일본에서의 히어리는 松広水木 (ショウコウミズキ 쇼코미즈끼), 도사물나무(土佐水木), 일향물나무(日向水木) 가 있어 水木(ミズキ) 집안이라는 것이 나타난다. 그래서 우리나라도 히어리, 일본히어리( 혹은 털히어리), 좀히어리라고 하면 좋겠다는 말이다.  http://blog.naver.com/PostView.nhn?blogId=purpl05&logNo=220317090182

    히어리 무리는 세계적으로 약 30여 종이 있으며, 자람의 중심지는 중국이다. 히말라야와 일본에 몇 종이 있고, 우리나라에는 한 종이 자랄 뿐이다. 일제강점기인 1924년 조계산, 백운산, 지리산 일대에서 처음 히어리를 찾아내 학명에 ‘coreana’란 종명을 붙인 특산식물이다.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 식물로서 특별보호를 받고 있다. 히어리라는 이름은 마치 외래어처럼 느껴지지만 순수한 우리 이름이다. 발견 당시 마을 사람들이 뜻을 알 수 없는 사투리로 ‘히어리’라고 불렀다고 하는데, 이것이 그대로 정식 이름이 됐다. ‘송광납판화’란 별칭도 있다. 송광(松廣)은 히어리를 처음 발견한 곳이 송광사 부근이어서 그대로 따왔고, 납판화란 중국 이름을 빌려서 만들었다. 히어리의 꽃받침이나 턱잎은 얇은 종이처럼 반투명한 것이 특징인데, 밀랍을 먹인 것 같아 납판(蠟瓣)이라 했다. 히어리는 풍년화, 영춘화, 납매 등과 함께 봄이 오고 있음을 가장 먼저 알려주는 나무로 유명하다. 이들 4인방은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면서 벌써 2월이면 꽃망울을 터뜨리기 시작한다. 히어리는 잎이 나오기 전 8~12개씩 작은 초롱모양의 연노랑 꽃이 핀다. 원뿔모양의 꽃차례라고는 하나 꽃대 길이가 짧고 이삭처럼 밑으로 늘어지는 것이 특징이다. 꽃이 다 피어도 꽃잎은 반쯤 벌어진 상태로 있으며, 안에서 보라색 꽃밥을 다소곳이 내밀고 있는 모습이 소박하고 정겹다. 히어리는 키가 3~5미터 정도 자라는 작은 나무이며, 줄기가 여럿으로 갈라져 포기처럼 된다. 처음 발견된 곳은 남부지방이었으나 경기도까지 자라고 있음이 최근 확인되었다. 잎은 원형이거나 넓은 타원형이며, 하트모양의 잎이 흔하다. 옆으로 뻗은 잎맥이 뚜렷하여 주름이 잡힌 것처럼 보이고 안으로 나 있는 흰 톱니도 특별하다. 추위가 채 풀리지도 않은 이른 봄부터 서둘러 꽃 피우기가 끝나면 열매는 천천히 말 그대로 서둘지 않고 가을까지 내실을 다져간다. 마른 열매이고 갈색으로 익는데, 여러 개의 씨방으로 나뉘어져 있으며 방마다 2~4개의 새까만 씨가 들어 있다. 히어리의 속명인 ‘Corylopsis’는 개암나무(Corylus)를 닮았다는 뜻의 ‘옵시스(opsis)’가 합쳐진 말이고,  영어 이름도 ‘윈터하젤(Winter Hazel)’, 즉 겨울개암이다. 개암나무와 히어리는 전혀 다른 식물이지만 잎 모양이 닮았으며, 히어리의 열매가 설익었을 때 보면 개암과 비슷하다. 일본에서 자라는 다섯 종의 히어리는 접미어에 모두 층층나무를 뜻하는 ‘수목(水木)’을 붙였다. 왜 이런 이름을 붙였는지는 그들도 설명을 못하고 있다. 동서양을 막론하고 옛사람들이 붙인 이름에는 이렇게 엉뚱한 구석이 있어서 헷갈릴 때가 많다. http://100.daum.net/encyclopedia/view/41XXXXX00126

    히어리는 관상적 가치가 아주 뛰어나다는 것 말고는 아직 특별한 용도가 개발되지 않고 있다. 중국의 중서부 지방에 히어리와 비슷한 나무로 히어리보다 꽃이 좀 더 길게 느러지고 가지는 바로 서는 중국히어리가 있고, 일본에는 도사물나무라는 일본히어리도 있다. 특히 중국히어리는 약용식물로 이용 되고 있다. 히어리에 대한 연구 및 히어리의 아름다움을 세계에 알리는 일도 우리가 해야 할 과제이다. http://namwon.grandculture.net/Contents?local=namwon&dataType=01&contents_id=GC00600580 2013년에 화순군 남면 주산리 인근 산에서 군락지가 발견된 바 있다.

    히어리 및 이름의 유래 http://ktk84378837.tistory.com/3408 도사물나무 http://ktk84378837.tistory.com/4530 도사물나무 열매 http://ktk84378837.tistory.com/6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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