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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타리 Patrinia saniculaefolia -
    초목류 wild flower/마타리과 Valerianaceae 2011. 8. 1. 22:27

     

     

     

    마타리 dahurian-patrinia. 고채(苦菜), 마초(馬草). 세기의 스파이 마타하리를 연상시키는 이름을 가진 마타리과의 여러해살이풀. 학명 Patrinia scabiosaefolia. 높이 90~180cm. 7~9월에 산방상으로 달리는 꽃은 황색이다. 뿌리에서는 콩 썩은 냄새가 난다하여 패장(敗醬)이라는 속명을 가지고 있다. 들판에 피는 노란꽃이라 하여 야황화, 야근, 여랑화 등의 이름이 있다. 어원은 밝혀지지 않았고 우리말로는 강양취, 가양취, 미역취라고도 한다. 본초명 고직(苦蘵), 녹장(鹿醬), 패장(敗醬), 황화패장(黃花敗醬)은 염증과 통증, 소염(), 어혈(), 고름 빼는 약으로 사용한다.  연한 순을 나물로 먹는다. 이 외에도 멸종위기식물인 금마타리와 돌마타리가 있다.

    마타리 http://ktk84378837.tistory.com/620 http://ktk84378837.tistory.com/5068 

    돌마타리 http://ktk84378837.tistory.com/2759 http://ktk84378837.tistory.com/4049

     

     

    마타리꽃   /   류근택

     

     

    올해도 추석 성묘길 마타리 만났네

    봄여름 풀숲에 숨어 없는 듯이 살아가던 그가

    어느덧 다가선 가을 하늘

    스쳐온 바람 길게 호흡하며 이승과 저승의 갈림길에

    엉기정기 모여 꽃을 빚고 있네

    마타리꽃

     

    하늘 그리움에 키는 껑청

    실바람 살랑

    여린 가지엔 수백 수천의 촐촐 눈물 채워

    고개 들어 염원하는 영롱한 눈망울들

    사진 속 소녀 모습처럼

    저무는 가을 아쉬워 기도하네

    꺽다리 마타리꽃

     

    밤송인 갈색으로 익어 가고

    주인 떠난 관수원집 지붕 위 호박도 그 빛을 더하는데

    저 혼자 손 저으며 발 돋우며 시절을 잡으려 하네

    구절초 쑥부쟁이 개미취가 이웃해도

    시절은 네야 평생을 애나 태우라

    한 눈 찔끔 감아 외면을 하네

    노란 마타리꽃

     

    찬 서리 내리는 날

    믿음으론 작은 얼굴들 한 자리 모여

    사랑으론 벌도 불러 나비 불러 바람까지 모아서는

    하늘나라 굽이굽이 손잡고

    상처 난 영혼 추슬러

    그리운 이 간절히 소망하네

    마타리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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