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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드라미 Celosia cristata초목류 wild flower/비름과,쇠비름과 Amaranthaceae,Portulacaceae 2014. 10. 24. 15:11
단기맨드라미 cock’s-comb, Celosia cristata. 계두(鷄頭), 계관초(鷄冠草), 단기맨드라미, 긴잎맨드라미, 조선시대 이름으로는 백만월아화(白蔓月阿花), 백만월아비(白蔓月阿比)가 있다. 중심자목 비름과에 속하는 한해살이풀. 인니 아시아 열대 원산. 높이 90cm. 잎 어긋나며 달걀 모양의 댓잎피침형이다. 7~8월에 붉은색, 노란색, 흰색으로 핀다. 씨를 鷄冠子(계관자), 유관실(類冠實)은 凉血(양혈), 지혈, 식중독과 설사를 막아주는 기능을 했다. 맨드라미며 봉선화는 울 밑에서 나야 어울린다.
맨드라미는 닭의 벼슬 같다고 계관화(雞冠花) 참 멋드러진 이름이다. 우리말로 맨드라미는 닭의 볏을 뜻하는 강원도 방언인 '면두'에서 유래했다고 한다. 머리나 정수리의 고어가 맨드라미인데 여기서 나왔다는 설도 있다.
맨드라미를 불교에서는 만다라로 본다던가.출혈과 설사를 멎게 하고 약리 실험에서 탕제가 질트리코모나스를 죽인다는 것이 밝혀졌다.
청상자(靑葙子)는 동의보감에 혈치를 치료한다고 되어 있다. 어떻게 알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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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대맨드라미 http://ktk84378837.tistory.com/984
오원 장승업.
빨래하는 맨드라미 / 이은봉
담벼락 밑 수돗가에 앉아
맨드라미, 옷가지 빨고 있다 지난 여름
태풍 매미에 허리 꺾인 어머니,
반쯤 구부러진 몸으로
여우비 맞고 있다 도무지 세상 물정
모르는 이 집 장남,
그러려니 떠받들고 살아온
맨드라미, 텃밭이라도 매는 듯한 자세로
시든 살갗, 쪼그리든 젖가슴,
얼굴 가득 검버섯 피워 올리고 있다
톡톡 터져 오르는 큰자식의 마음,
비누질해 빨고 있다 어머니
가는 팔뚝, 깡마른 종아리,
비 젖어 후줄근해진 몸으로
이 집 장남 지저분한 아랫도리,
땅땅, 방망이 두드려 빨고 있다.
맨드라미 / 황순원
모가질
비트니
푸득이는 대신에
밑까지 피뭉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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