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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악산풍경 landscape 2014. 10. 16. 21:05
악어섬을 담고 내려오면서 월악산 주봉인 영봉을 멀리서 본다.
월악도토리묵밥집 앞에는 이런 안내문이 보인다.
뒤집어 옆모습으로 보니 그럴듯 하다.
이걸 다시 뒤집어 보니 이 또한 그럴 듯하다.
월악산 악어섬 http://ktk84378837.tistory.com/6164 월악산 영봉 http://ktk84378837.tistory.com/6165
월악산 영봉 / 임윤식
거추장스러운 옷도 벗어버려야 하고
화장도 다 지워야 한다
본래의 알몸 그대로만 보여야 한다
월악 영봉 오르는 길은
나신裸身의 성지聖地를 향해 가는 수행길이다
하나 하나 허물 벗어 던지고
몸속 깊이 숨어있던 찌꺼기까지 모두 쏟아낸다
정상이 가까워지자
드디어 드러내는 웅장한 암봉
조물주가 처음 빚은 모습 그대로
발가벗은 채 우뚝 서 있다
어느 성자聖者 한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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