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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범 Aconitum pseudo-laeve초목류 wild flower/미나리아재비과 Ranunculaceae 2011. 8. 23. 13:40
진범 Aconitum pseudo-leave, 진봉秦芃은 진나라의 작은 짐승이란 뜻이다.
(http://cafe.naver.com/wildfiower/book68036/45849)
이 짐승의 모양을 닮은 꽃이 진범이다.
어미 뒤를 뛰라 종종거리는 오리새끼 처럼 귀엽다.
대체 어떻게 생긴 짐승일까 궁금하나 아직 밝혀진 바가 없다.
특산식물이며 멸종위기식물이며 진교, 줄오독도기, 줄바꽃이란 이명이 있다.
검룡소 가까이 왔는데 일행이 웅성거리기에 다가가니 흰진범이다.
사진을 찍겠다고 이리저리 옮기던 중에 허리가 꺾였을 것이다.
꺾인 허리를 고정하느라 누군가가 깁스를 해놓았다.
사진이 아니드면 꺾일 일도 깁스 해야할 일도 없었을 것이다.
사진이 아니라도 누군가에 의해 뽑혀갔을 지도 모를 일이다.
아, 진범이여.
금대봉을 올라가는데 사진가들의 삼각대 소지를 금지시킨다.
따지고 보면 삼각대가 문제가 아니라 손과 발이 문제다.
귀한 것일수록 손을 많이 타 캐 가는 경우가 많다.
사진 한 컷 찍으려면 육중한 등산화가 피사체로 향하는 진입로는 물론
최소한 1 입방 미터는 다 망가뜨린다.
삼각대로 자연을 훼손시키는 일은 거의 없다.
그런 사정을 빤히 알면서도 삼각대 휴대를 강제하고 있다.
삼각대 휴대를 문제 삼을 일이 아니라 카메라가 문제다.
카메라 휴대를 강제할 수는 없을 것이다.
손과 발을 묶을 방책을 강구해야 한다.
사람의 손과 발은 의식의 문제다.
의식을 강제할 방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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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범 http://ktk84378837.tistory.com/587
진범 / 원태연
비
뜬금없이 내려지는
비
온다간다 얘기없이
무턱대고 내려와
애써 자는 기억의 가지에
물을 뿌려주는
비
뜬금없이 내려지는
그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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