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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치 Lithospermum erythrorhizon초목류 wild flower/지치과 Borraginaceae 2014. 5. 6. 18:25
지치 Lithospermum erythrorhizon. 자지(紫芝), 자초(紫草), 지초(芝草). 햇볕이 잘 들어오거나 나무 아래의 반그늘에서 잘 자란다. 키는 30~70㎝이다. 잎은 마주나고 잎맥을 따라 깊게 주름이 있고, 가장자리는 밋밋하며, 잎자루는 없다. 5~6월에 흰색 꽃이 피는데, 줄기 정상에서 꽃받침과 꽃잎이 각 5개로 갈라진다. 열매는 8~9월경에 달리는데 회색을 띤 흰색이며 매끄럽고 광택이 난다. 한방에서 자초(紫草), 지초(芝草), 자근(紫根)이라 하여 열을 내리고 혈액순환을 돕는 약재로 쓴다. 뿌리는 자주색 물을 들이는 염료로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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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치 / 김승기
내 알지 다 알지
골 깊은 산속 아니어도
처음엔 누구나 저토록 하얗게 맑았을 거야
파아랗게 싹 틔울 때는
모두들 새하얗게 꽃 피우고 싶었을 거야
여기저기 부대끼다 보면
자신도 모르게 물드는 게
세상 이치
음치 박치 지치
노래 부를 줄 모르고
박자도 맞추지 못하고
아는 것도 없는 바보지만
이것 하나는 알지
땅과 하늘이 맞닿은
바람막이 하나 없는 들판
비바람에 할퀴다 보면
온몸 얼룩지고 반점 박히는데,
끝까지 변함없이 홀로 저토록 맑을 수 있다는 거
시샘 없는 부러움
누구든 따를 수 없는
결코 쉽지 않다는 거
그래도 마음속 수 없이 요동쳤을 거야
강물이 속울음 삼키듯
겉은 해맑게 웃고 있어도
속으론 눈물 마를 날 없었다는 거
그 하얀 눈물이
지친 영혼 품어 쉬게 할 수 있다는 거
알지 내 다 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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