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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땅콩 peanut
    초목류 wild flower/콩과 Leguminosae 2012. 7. 2. 16:15

     

     

     

    땅콩 peanut. 낙화생(落花生), 낙화삼(落花蔘), 남경두(南京豆), 호콩, 향두(香豆), 향우(香芋), 만세과(萬歲果), 당인두(唐人豆), 번두(蕃豆), 학명 Arachis hypogaea. 남미 원산. 콩과의 한해살이풀. 키는 45~60㎝, 줄기가 땅 표면에 가깝게 누우면서 뻗는다. 잎은 2쌍의 잔잎이 날개깃처럼 달려 있는 겹잎이다. 꽃은 잎이 나오는 잎겨드랑이에서 금빛이 도는 노란색으로 달린다. 길이가 2.5~5㎝ 정도의 꼬투리 안에 한 두개의 씨가 들어 있다. 이 씨가 땅콩이며 식용하거나 기름을 짠다. 각기, 간염(만성간염), 감기, 강장보호, 거담, 건위, 고혈압, 당뇨병, 변비, 보양, 보폐·청폐, 복통, 암(암 예방/항암/악성종양 예방), 위궤양, 위·십이지장궤양, 유즙분비부전, 치매증, 피로곤비, 피부노화방지, 해수, 황달에 효험이 있다.

     

     

    땅콩 / 김승기

     

     

    뿌리로 감추는 열매

    꽃은 왜 피우느냐

     

    꽃이 없으면

    하늘이

    풀인 줄 못 알아본다더냐

     

    헛꽃인 체 가면을 쓰고

    뻔뻔한 꽃치장

    유난스레 호들갑 떠는 웃음으로

    또 누구를 현혹시키려 하느냐

     

    땅속 길게 자방을 뻗어 숨긴다고

    자가수분하며 남 몰래 피우는

    다른 꽃 또 하나

    감출 수 있다고 여겼더냐

     

    존재이유는 오로지 고소함,

    남의 입맛 돋우자고

    흙 털어낸 꼬투리

    달달 볶아 비린내 지우는

    솔직하지 못한

    위선자

     

    더불어 사는 세상살이

    끝내 들꽃으로 서지 못하고

    밭 한가운데서

    달콤한 사람의 손길 기다리고 있느냐

     

    · 시집명 : 한국의 야생화 시집 (4) [곷보다 아름다운 것이 어디에 있으랴] /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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