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엽나무 열매 Gleditsia japonica

 

 

 

 

 

 

주엽나무 Japanese Honey Locust, 콩과의 교목으로 자생종이다. 까칠이나무. 조협(皁莢)이 주엽이 되었다, 학명 Gleditsia japonica 주엽은 토종이고 열매꼬투리가 비꼬여 있고 가시횡단면이 납작하다. 비슷한 조각자는 중국에서 도입되었고 열매꼬투리가 곧바르며 가시횡단면이 둥글다. 조각자나무는 아직 만나질 못하였다. 주로 피부 염증의 외상 치료에 쓰인다. 씨앗은 크기 색깔 모양 모두가 수박 씨앗을 닮았다. 유사종 조각자나무는 학명을 Gleditsia sinensis L 라  하고 경주시 독락당에 이언적(李彦迪, 1491∼1553)이 심었다는 조각자나무가 천연기념물 제115호로 주엽나무와 달리 가시가 없는 것도 있지만 대부분 굵고 억세다. 성경에서.캐롭나무를 쥐엄나무, 메뚜기나무로 오역하여 지금도 쥐엄나무 열매로 만든 빵을 메뚜기 빵이라고 한다. 그리스에서 쥐엄나무 콩 하나로 기준 삼아 저울을 하였다. 열매를 carob이라고 부르는데 보석의 중량을 뜻하는 carat 의 유래가 되었다..캐롭의 콩100개=1캐럿=200g, 가난한 이들의 먹을거리이자 짐승 사료였다가 캐럿이 되자 꼴찌가 첫째 된다는 말씀(마태복음 19,30)처럼 반전이 이루어졌다. 주엽나무는 부여군 삼용리 마을에 천연기념물 지정신청이 되었으나 23년 12월 기준으로 아직 미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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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엽나무 http://ktk84378837.tistory.com/7374

최초의 경기체가라고 알려진 고려시대 "한림별곡" 1장에  '皂莢(조협)남긔'는 쥐엄나무 즉 주엽나무다.

 

 

한림별곡   /   한림제유

 

 

唐唐唐(당당당) 唐楸子(당추자) 皂莢(조협)남긔

紅(홍)실로 紅(홍)글위 매요이다

혀고시라 밀오시라 鄭小年(정소년)하

위 내가논 곳 갈셰라

 

(葉) 削玉纖纖(삭옥섬섬) 雙手(쌍수)ㅅ길헤 削玉纖纖(삭옥섬섬) 雙手(쌍수)ㅅ길헤

위 携手同遊ㅅ景(휴수동유경) 긔 엇더니잇고

 

현대문

 

당당당 당추자(호도나무), 조협(쥐엄)나무에

붉은 실로 붉은 그네를 매옵니다.

당기거라 밀거라, 정소년아!

아, 내가 가는 그곳에 남이 갈까 두렵도다

 

(엽) 옥을 깎은 듯 부드러운 두 손길에, 옥을 깎은 듯 부드러운 두 손길에

아, 손잡고 노니는 모습이 그 어떠합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