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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 해동 용궁사 海東龍宮寺
    문화 culture/불교문화 Buddhist culture 2013. 11. 1. 10:23

     

     

     

     

     

     

     

    해동용궁사 http://ktk84378837.tistory.com/2457 http://ktk84378837.tistory.com/5383

    해운대 보고 송정 거쳐 오랑대 가는 길에 들른 기장 바닷가의 용궁사. 양양 낙산사, 남해 보리암, 해동용궁사로 한국의 삼대 관음성지의 한곳이다. 해동 용궁사는 본래 고려우왕 2년(1376년) 공민왕의 왕사였던 나옹화상(懶翁和尙) 혜근에 의해 창건되었다.  나옹스님이 법을 구하기 위해 전국토를 헤매일 때 현 해동용궁사 자리에 당도하여 지세를 살펴보니 배산임수背山臨水 조성모복지朝誠暮福地 즉 뒤는 산이요 앞은 푸른바다로 아침에 불공을 드리면 저녁에 복을 받는 신령스런 곳이다.’ 하시고 이곳에 토굴을 짓고 수행정진을 했다고 전한다. 나옹스님이 낯설지 않은 까닭은 최초의 가사(歌辭)라고 교과서에서 가르친 나옹화상 서왕가(懶翁和尙西往歌)의 작자이기 떄문이다. 극락왕생을 위한 염불을 권한 내용이다. 여주 신륵사에 보제존자로 추앙받는 나옹화상의 부도를 만났던 기억도 있다. 신륵사 https://ktk84378837.tistory.com/404

    임진왜란 때 전화로 소실되었다가 1930년대초 통도사 운강스님이 보문사로 중창했고, 그 후 여러 스님이 거쳐 오셨으며 1970년 초 정암화상晸庵和尙이 주석하면서 관음도량으로 복원할것을 서원하고 기도정진한 즉 회향일 몽중에 백의관세음보살님이 용을 타고 승천하신 것을 친견하시고 산 이름을 보타산(普陀山), 절 이름을 해동용궁사로 개칭하게 되었다. - 해동용궁사 홈페이지 http://www.yongkungsa.or.kr/

    입구에 호떡장사가 있다. 부산을 유명하게 만든 씨앗호떡이다. 흑설탕을 넣어 기름 두른 철판에서 구워내는 여느 호떡과 달리 호박이며 해바라기 따위 몇가지 씨앗으로 만든 소를 가득 넣고 기름에 튀겨내는 방식이다. 홀딱 반했다.

     

     

    씨앗호떡 / 정희경

     

     

    남포동 고소한 줄 운촌시장 건너왔다

    마흔둘 이력 적힌 노총각의 종이컵

    차지게 늘어진 오늘 따뜻하게 담겼다

     

    몇 번을 주물러서 숙성된 햇살덩이

    고시원 전전하다 발길이 멈춰있다

    씨앗을 가슴에 품어 발아하는 내일처럼

     

    구름이 모여 사는 운촌시장 그 처마끝

    뜨거운 프라이팬 버터기름 흥건해도

    씨앗은 손길을 따라 한 송이 꽃 부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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