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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리풀 Phryma leptostachya
    초목류 wild flower/파리풀과 Phrymaceae 2013. 7. 30. 11:32

     

    파리풀 lopseed. 꼬리창풀, 일부광(一扶光), 투골초(透骨草), 학명 Phryma leptostachya , 본초명 노파자침선(老婆子針線),  산과 들의 약간 그늘진 곳에서 높이 50∼70cm로 자란다. 포기 전체에 털이 나 있다. 7~9월에 연한 자주색 꽃이 줄기 끝과 가지 끝에서 수상 꽃차례를 이루며 달려 핀다. 꽃받침은 통처럼 생기고 2개의 입술 모양인데 긴 윗입술은 3개로 갈라지고 짧은 아랫입술은 2개로 갈라진다.  4개의 수술 중 2개가 길다. 암술은 1개이고 암술머리는 둘로 갈라진다. 작은 꽃줄기는 꽃이 진 다음에 아래로 굽어서 거꾸로 달린다. 10월에 삭과가 달려 익는데 끝 부분이 갈고리 모양이다. 유독식물로서 뿌리의 즙을 종이에 먹여서 파리를 죽이기 때문에 파리풀이라고 이름하였다. 뿌리 또는 포기 전체를 짓찧어서 종기, 옴, 벌레 물린 데에 붙이면 해독하는 효능이 있다. 독성이 아니더라도 긴 줄기에 조그맣고 하얀 꽃이파리가 붙은 것 같기도 하다. 보문산.

    파리풀 http://ktk84378837.tistory.com/2943 http://ktk84378837.tistory.com/4937

     

     

    파리풀 / 김윤현

     

      

    한 장의 꽃잎으로 보지 마라

    삶은 한 장의 꽃잎처럼 얇지 않다

    한 장의 꽃잎을 자줏빛 웃음으로 보지 마라

    한 장의 얇은 웃음으로만 삶이 완성되겟느냐

    한 장의 꽃잎은 아름다움으로 보지 마라

    삶은 아름다움으로만 피어나는 것이 아니다

    눈을 들어 저 들판을 골고루 살펴 보면

    아름다움은 곳곳에 널려 잇지 않느냐

    다시 보면 어느 곳에도 아름다움은 없고

    파리풀 꽃대가 얇은 바람에도 흔들리고 있다

    때 아니게 흔들리는 것이 삶이지

    그러다가 또 웃어보는 것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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