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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두충나무 Eucommia ulmoides
    초목류 wild flower/두충과 Eucommiaceae 2013. 7. 21. 21:00

     

     

     

     

     

     

    두충(杜沖 )나무 Eucommia ulmoides. 장미목 두충과 두충속의 낙엽교목. 두충은 중국 허베이( () 특산인 두충과의 낙엽활엽교목이다. 키는 10m . 잎은 어긋나며 타원형이다. 꽃은 4~5월에 수꽃은 붉은색이 도는 갈색으로 6~10송이씩 모여 피며 암꽃은 1송이씩 핀다. 열매는 타원형으로 날개가 달려 있으며 9월에 익는다. 우리나라에서는 두충차의 재료가 되는 나무 많이 알려졌다. 한방에서는 나무껍질을 보약·강장제로 쓰고, 대뇌를 튼튼하게 하며, 폐와 무릎앓이·음습증을 다스린다. 민간에서는 잎을 달여서 신경통·고혈압에 쓰고 차로도 복용한다.

    두충잎은 신선들이 담배로 애용했다는 전설이 있다. 이를 따라 박제천은 두충잎 연초를 피었다. 신선 흉내를 내었을 뿐 신선이 되고 안되고는 다 저의 생각이겠다. 이런 연유로 야생에서 두충을 보기란 어렵기 짝없고 대부분 재배용이다. 보문산 시루봉 정상에 두충나무가 두어 그루 있는데 전망을 해친다고 밑둥을 싹뚝 잘라 마음이 아프다. 껍질 홀라당 벗겨가지 많은 것만도 다행인지 모르겠다. 생명력이 어찌 강한지 잘린 밑둥에서는 작은 가지가 여럿 났다.

    두충나무 http://ktk84378837.tistory.com/2127 http://ktk84378837.tistory.com/4905 http://ktk84378837.tistory.com/5416

     

     

    두충(杜沖)잎을 말리며 / 양채영  

     

     

    초가을에 두충잎을 딴다.

    잎에서 마지막 남은

    푸냄새가 손끝에 닫는다.

    쪽돌 위에 두충잎을

    한 잎 두 잎 널면서

    돌에 스미는 향기를 맡는다.

    어느 나라의 경전經典보다

    휘몰리는 설레임

    가을 때문일까

    전쟁 탓일까……. 

     

    수록시집 지상의 풀꽃 ( 문학아카데미 ) 19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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