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정날개거위벌레 Apoderus erythrogaster

 

 

검정날개거위벌레 Apoderus erythrogaster Snellen van Vollenhoven, 1865. 거위벌레과. 몸길이는 6mm이며, 약간 긴 형에 속한다. 몸은 황갈색내지 갈색이며 광택이 있고, 배와 다리는 황적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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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위가 연상되나요?거위벌레는 당연 거위의 뒤뚱거리는 모습이 연상되었기에 부르게 된 이름이다.거위는 오리과의 백조처럼 큰 짐승이다.이 녀석은 어찌나 책임감이 강한지 닭들의 우두머리가 되어 낯선 것들이 가까이 갈라치면괙괙 소리를 질러대며 달겨든다.먼산 쳐다보는 게으른 개보다 집을 더 잘 지킨다.공초 오상순의<짝 잃은 거위를 한하노라>는 일제 식민지하 민중이 겪어야했던 고독과 회의를짝 잃은 거위를 통해 나타내고자 했던 명수필이다.이 거위가 유명해진 건 가수 인순이의 <거위의 꿈> 때문이었을 것이다.날 수 없이 태어난 새이기에 날고 싶어하는 꿈을 인생에 빗댄 것이 만인의 심금을 울렸기 때문이다.집 잘 지키는 거위가 고맙고 그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