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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좀가지풀 Lysimachia japonica
    초목류 wild flower/앵초과 Primulaceae 2013. 5. 28. 16:14

     

     

     

     

    좀가지풀 japanese-loosestrife. 돌좁쌀풀, 금좁쌀풀, 학명 Lysimachia japonica , 앵초과 까치수염속의 여러해살이풀. 본초명 금조인(金爪儿), 소가자(小茄子), 원줄기는 길이 7~20cm, 옆으로 길게 벋으며 가지가 갈라지고 비스듬히 선다. 마주나는 잎은 넓은 난형이고 짧은 털이 있다. 5~6월에 개화하며 황색이다. 삭과는 둥글며 종자는 흑색이고 1개의 능선이 있다. 열매를 보면 크기는 작지만 가지를 닮았다. 속명 리시마키아(Lysimachia)인데, 마케도니아의 리시마키온(Lysimachion) 왕이 성난 황소의 공격을 받았을 때 이 풀을 흔들었더니 소가 진정했다는 전설이 있다. 어릴 때에 식용하고 전초(全草)를 蠻刀背(만도배)라 하며 타박상, 捻挫(염좌), 血熱(혈열)을 치료하고 구충제로 사용하기도 한다.

    좀가지풀 http://ktk84378837.tistory.com/4705

     

    대한식물도감 2423 이시백

     

    키가 작은, 꽃잎이 노란 좀가지풀

    자세히 들여다봐야 겨우 보이는 좀가지풀

    노란 모자를 쓰고 광릉 산비탈을 오르고 있다

    그의 고향은 나와 똑같은 남도이다

    연두빛 마디마다 드러나는 고향의 고갯길

    황토재 터벅이며 걸었던 숨소리

    소리마다 도랑물 휘어드는 들길 사이에서

    좀가지풀은 왔다

    좀가지풀에게 여기 광릉까지 이사온 이유를

    굳이 묻지 않는다

    어디서 살아가나 친구는 있는 법

    좀가지풀에게 넌지시 말을 붙인다

    내 살았던 풀내음 고향도 이야기하며

    잎마다 어린 솜털이 보송보송한 좀가지풀 얼굴을

     

    자세히 들여다본다

    수술과 암술의 눈망울을 들어

    자신이 걸어온 길을 이야기한다

    그와 이야기를 나누다보면

    나도 노란 좀가지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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