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비 Barn Swallow

제비 Barn Swallow. 학명 Hirundo rustica gutturalis SCOPOLI. 제비과. 크기 17㎝. 여름철새. 4∼7월에 인가 처마 밑에 둥지를 만들고 한배에 3∼7개를 낳아 13∼18일간 포란한 뒤, 20∼24일간의 육추기간을 지나면 둥지를 떠난다.  가을이 되면 피하지방층이 생기면서 체중이 22∼26％나 늘어나 중국까지 약 560㎞나 되는 거리를 쉬지 않고 하늘을 날 수 있는 에너지를 저장하고 있다. 방동.

 

나란히 나란히 전깃줄에 앉아 지지배배 지지배배

지지배처럼 수다를 떨었는데

콧김이 사라질 무렵이면

강남 갔던 제비가 돌아온다는 희망이 울렸었는데

이젠 가뭄에 콩나듯 가끔 마주칠 때면

저거 언제쯤 책에서니 보게 될지 모를 일이라고

명태나 임연수어나 오징어 짝나는 거 아니냐고 

아니 백두산호랑이 짝나는거 아니냐고

제비 http://ktk84378837.tistory.com/4307 

 

 

쌍연(雙燕)  /  김이만(金履萬, 1683~1758)

 

 

한 쌍 제비 주림 참고 벌레 물어와 雙燕銜蟲自忍飢

부지런히 왔다 갔다 제 새끼를 먹이누나 往來辛苦哺其兒

날개 자라 높이 높이 날아가게 되어도 看成羽翼高飛去

부모의 그 사랑을 능히 알진 못하겠지 未必能知父母慈

 

 

제비-오장환

 

 

제비새끼는

빨랫줄에、안젓다、날럿다、

날으는 공부를한다。

강남이 서울처럼 가고

십흔가

그러나 봄철이 오면

강남갓든 제비들이 돌

아옵니다。

고향은 그리운게죠。

제비들은

전긔줄에 올나안저서

전화를 하는지

전긔줄로 모여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