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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나무 tea-plant초목류 wild flower/차나무과 Theaceae 2012. 10. 10. 15:36
아래는 7월 중순의 보성다원
차나무 Camellia sinensis. Thea Bohea, 아차(芽茶), 고차(苦茶), 아초(芽草), 차수엽(茶樹葉), 학명 Thea sinensis, 중국 원산. 진달래목 차나무과 동백나무속의 상록관목. 크기는 약 2m~15m. 잎은 어긋나고 긴 타원형으로서 톱니가 있고 광택이 있다. 10~11월에 흰색 또는 엷은 홍색의 꽃이 지름 3~5cm의 크기로 피는데 잎겨드랑이나 가지 끝에서 1~3송이씩 달리고 향기가 있다. 10월경에 삭과가 다갈색으로 익는다. 다반사(茶飯事), 차례(茶禮) 등의 단어를 통해서 차를 마시는 일은 우리는 오래전부터 일상적으로 흔히 있어왔음을 알 수 있다.
중국은 약 2,400년 전부터 차를 음료로 마시거나 약으로 써왔다. 우리나라에선 <삼국유사>에 김수로 왕비인 아유타국의 허황옥 공주가 종자를 가져와 김해 백월산 죽림 내에 심은 것이 최초다. <삼국사기>에는 828년 흥덕왕 때 대렴이라는 사람이 당나라에서 종자를 가져와 지리산에 심었다. 한국에서는 남부 지방에 널리 심고 있는데,전라남도 보성이 주요 생산지다. 찻잎을 발효시키거나 가공하는 방법에 따라 녹차, 홍차, 우롱차 등이 만들어진다. 현재 인도의 아샘종, 미얀마의 산종, 중국의 대엽종과 소엽종이 국내에 식재되고 있다. 카페인이 들어 있어 강심작용, 근육수축작용, 피로회복, 이뇨작용, 각성작용, 해독작용을 한다. 물질대사 및 갑상선의 내분비 질환치료한다. 녹차의 원료 이외에도 종자는 화장품과 식용으로도 이용되고, 종자에서 뽑은 기름인 척유박은 비료나 가축의 사료, 비누의 대용품으로도 사용한다. 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562440&mobile&categoryId=1611
우리나라 다도 확립의 거장들인 茶聖 초의선사, 다산 적약용, 추사 김정희 같은 이들의 이야기가 오가도 아직은 싸구려 믹스 커피맛이 낫다. 장흥에서.
녹나무 http://ktk84378837.tistory.com/4290 차나무 http://ktk84378837.tistory.com/4289
보성 다원 / 김영임
노을 지는 보성엔
푸른 다원이
싱싱한 참나무 숲을 흔들어요
푸른 눈 푸른 숲
그리움 오래 익어
향기는 멀리 갈수록 맑아요
달빛 부서지는 감자밭처럼
은은한 다기에
따끈한 그리움을 가득 채워요
꿈꾸는 그때에
저 푸른 설록의 한 가운데
그대 그림자 눈에 밝혀요
차꽃 / 김종제
늦은 십일월의 화개
북풍 찬서리 맞겠다고
허리 곧추 세운 산비탈이
생일 잔치를 벌이고 있는지
황금색 꽃심의 떡
흐드러지게 한 상 받았다
지리산과 섬진강도
저 따로 꽃향기에 묻혀지내다가
먼 친척 손님으로 달려와
아침 안개로, 저녁 달빛으로
상봉하는 기쁨이 저러할까
손 맞잡고 팔 흔들어대며
함박 웃는 다향茶香이 정겹다
흰 꽃잎 속에 노오란 꽃술이
문설주에 반쯤 얼굴 가리고
낯선 손님 맞이하는
산골 처녀 같아서
수줍은 듯 소담스럽게 핀 것이다
맑고 차가운 순수의 이슬이다
푸른 빛물에 차꽃 얹어놓으면
내속에 온통 얼룩진
녹을 씻겨 내릴 수 있을 것이니
차를 주고 받으며
먼 해후의 맹약을 하겠다
열매를 맺어놓고 꽃이 피니
옮겨 심으면 죽어버리겠다는
혈서를 쓰겠다
숯불로 달군 화개의 무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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