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나 Canna generalis Bailey

 

 

 

칸나 Canna, 붉은색의 파초라는 뜻으로 홍초(紅蕉), 왕홍초, 북한명 꽃홍초. Lily는 아니지만 영명은 Canna Lily. 학명 Canna spp. Canna generalis Bailey. 한의학에서는 미인초(美人蕉), 홍초목 홍초과 홍초속에 속하는 1종1속의 여러해살이풀. 서인도제도와 중앙 아메리카의 열대 아열대 원산. 키가 80~200cm쯤 자라며, 땅 속에 둥근 알뿌리가 있다. 잎은 크고 둥근 모양이며, 파초의 잎과 비슷하게 생겼다. 꽃은 초여름부터 늦은 가을까지 계속해서 피며, 꽃 색깔은 흰색, 노란색, 붉은색 등 여러 가지가 있다. 꽃잎처럼 보이는 커다란 것은 수술이 변해서 된 것이며, 꽃받침과 꽃잎은 작아서 별로 눈에 띄지 않는다. 알뿌리는 겨울에 캐서 저장했다가 4~5월에 나누어 심는다. 칸나 에둘리스(C.edulis)는 흔히 ‘Queensland arrowroot, Edible Canna’라고도 불리는 식용작물이다.

 

칸나 http://ktk84378837.tistory.com/3924 http://ktk84378837.tistory.com/4255 노랑칸나 http://ktk84378837.tistory.com/5207

워터칸나 http://ktk84378837.tistory.com/2923

 

 

칸나 / 오세영

 

 

아무 일 없었던 듯

----- 하늘은 말갛게 개어 있고

아무 일 없었던 듯

----- 땅은 이슬에 촉촉이 젖어 있고

아무 일도 없었던 듯

----- 벌떼 잉잉 거리고

----- 나비 펄펄 날고

 

 

아, 그러나 누가 흘려 놓았나?

푸른 초장 草場 의 한 방울 붉은

피.

어젯밤

달님일까, 별님일까.

한 점 선연한 초조初潮 의 그

흔적.

 

-수직垂直의 꿈 , 오세영 시선집 / 오세영/ 시월(2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