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디풀 common knotweed

마디풀 common knotweed. 마디풀과 마디풀속의 한해살이풀로 길가에서 잘 자란다. 변축(篇蓄), 온마답, 옥믜듭나물, 온마답나물, 옥매듭. 학명 Polygonum aviculare L.  높이 10-40cm,  잎은 어긋나며 긴 타원형이다.  꽃은 5-10월에 잎겨드랑이에서 피며 붉은빛이 도는 흰색이다. 열매는 수과이고 세모진 난형이다.

어린 순은 식용하며, 유럽에서는 전초(全草)를 이뇨제, 지혈제, 신장 및 방광결석, 소화기출혈·, 위, 궤양 ·십, 이지장궤양, 기관지천식에 사용한다. 이름이 비슷한 마디꽃은 물가에서 자라는 부처꽃과의 식물이다.

매듭풀 http://ktk84378837.tistory.com/1980 http://ktk84378837.tistory.com/3803

마디풀 http://ktk84378837.tistory.com/963 http://ktk84378837.tistory.com/3726

 

 

마디풀꽃 / 유희봉

 

 

다 자라도 무릎보다 낮으며,

마디가 많고 어긋난 잎

겨드랑이에 녹색 분홍색 흰색

꽃받침이 꽃잎처럼 보이는

줄기 마디마디 이어지며

 

길옆이나 논둑 밭둑 무리지어

끈질긴 생명력 흔한 식물이지만

콘크리트 아스팔트로 포장되면서

보기 힘들어진 마디풀

독성이나 부작용이 없으므로

 

나물로 먹기도 하며

복통·이뇨·황달·구충 치료제

아픔은 성숙을 낳고

눈물 없는 행복은 없다 면서도

치과에서 잇몸을 치료하는데

 

다시 태어날 수 없는 이빨

뽑아내지는 말라는 친구 생각

체인 감은 차들은 조심스럽게

달리고 있는 힘겨운 삶

고통을 치료해준 마디 꽃

 

저 마디가 아픔으로 맺힐 때

대통령도 피의자로 조사받고

유배 가며 자살하는 나라

치석제거 스켈링 소리에 놀란

아려 오는 마디마디 신경

 

풀꽃은 여전히 쌀 콩 조

밥으로 간장으로 술로

생명을 이어주고 있는 풀이

인간에게 주는 이득만큼

우리는 풀을 사랑해보았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