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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히말라야시다의 최후
    심상 image 2007. 11. 20. 21:09

     

    조경을 한답시고

    키만 크다고

    그늘이 진다고

    꽃을 피우지 못한다고

    향이 없다고

    30살도 더 된 역사를

    아무런 생각도 없는 사람과

    아무런 느낌도 없는 시뻘건 포크레인이

    말도 없이

    지우고 있다.

    하늘은 오늘따라 더욱

    새파랗냐.

    바람은 오늘따라

    에는듯 차냐.

    어디에고

    새들은 애초부터 없었다.







    동산고.

    히말라야시다 http://ktk84378837.tistory.com/3568

     

     

    히말라야 삼목  한은희

     

     

     

    히말라야 삼목은

    새들의

    보금자리

     

    짙푸른 겨드랑이 사이로

    새들이

    깃드네.

     

    하늘 향해 뻗어 오른

    우람한

    그 자태

     

    히말라야 삼목은

    새들의

    낙원

     

    추운 겨울에도

    새들을

    감싸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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