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 때가 가장 행복할 거야기타 etcetera 2007. 12. 10. 20:47
일욜 사정공원의 오후는 겨울 햇살이 포근하고 정경도 평화롭다.
동물원쪽은 부산하고 번잡한 대신 생기가 돌고공원쪽은 차분하고 나른한 기운마저 돈다.
느지막히 일어나 아점(아침겸 점심)으로 게으름을 채우고 나서 머리나 식히자고 나오는 곳이 인근의 공원이다.
젊은 부부와 아들 하나인 세 식구의 모습도 정겹기 그지없다.
십 수년 전의 내게도 저런 때가 있었겠는데 별로 기억이 나질 않는다.
그냥 아름다워 보일 뿐이다.
보문산 사정공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