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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아주신 임께 행복을 기원합니다. 부족한 정보는 댓글로 제공해 주시길 바랍니다. 김태권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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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봄맞이꽃 Rock jasmine
    초목류 wild flower/앵초과 Primulaceae 2008. 3. 23. 22:38

     



    봄맞이꽃 Rock jasmine. umbellate-rockjasmine, 점지매(点地梅), 동전초, 후선초, 후롱초(喉曨草), 학명 Androsace umbellate. 앵초과의 한두해살이풀. 이름에서 보듯 봄의 전령사로 들의 습지나 논, 밭둑에서 자란다. 모든 잎은 뿌리에서 난다. 잎몸은 편원형으로 둔한 톱니가 있다. 꽃은 4~5월에 백색으로 피며 1~25개가 모여 나는 화경은 높이 5~10cm 정도이고 산형꽃차례로 핀다. 삭과는 둥글고 윗부분이 5개로 갈라진다. 애기봄맞이, 금강봄맞이, 명천봄맞가 있다. 어릴 때에 식용하며 거풍, 소종, 인후통, 적안, 청열, 편두통, 해독에 사용한다.

    봄맞이 http://ktk84378837.tistory.com/876 http://ktk84378837.tistory.com/1578 http://ktk84378837.tistory.com/3429 

    애기봄맞이 http://ktk84378837.tistory.com/4614

     

     

    봄맞이꽃 / 박태일

     

     

    신중 누이 보아

    지장지장 비로자나 죄 몰라도

    내 몸 한 법당 되어

    절집 되어

    품어 재우라니

    업어 재우라니

     

    팔공산 백홍암

    다듬돌 안고 조는 괭이와

    음실봉실

    봄맞이꽃

     

    출전 : 한정호 김봉희 엮은 박태일의 시살이 배움살이

     

     

    풀꽃 경전  /  이정자

     

     

    한몸에 있으면서도 머리와 가슴이 하나 되지 못하고 흔들릴 때 자연은 내 마음밭의 경전이 된다 봄맞이꽃 별꽃 꽃다지 봄까치꽃 긴 어둠 속 갇혀 지내다가도 언제 하느님의 호명이 있었는지 줄줄이 피어나 출렁이는 풀꽃들 하늘의 뜻 거스를 줄 모르고 불을 켜고 꺼야겠다는 그 마음조차도 없이 꽃을 피우며 길을 걷는 풀꽃의 지혜 봄비에 젖으면서도 욕심내 채우지 않는 바람에 흔들리면서도 꺽이지 않는 부드러운 유연 풀꽃의 몸짓이 왜 노래인가를 알겠다 들길을 걷다보면 눈 귀 입 나의 몸이 풀잎처럼 맑아져서 그대에게도 툭, 툭, 튕겨나는 풀꽃 전언이 되는 까닭 이제야 알겠다 들녘은 이미 눈부신 초록빛 세상이다

     

    -스토리문학 2007년 5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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